이 글은 구매 후기로 체험단, 이벤트 후기가 아닙니다. 


오래된 집에 살다보니.. 겨울만 되면 보일러를 켜도 집이 너무나 춥네요. 

바닥은 그렇다 쳐도 공기가 너무 춥다보니.. 고민 끝에 보조 난방기구를 구입하기로 했답니다. 


다른 전열기구는 화재 위험이 있거나 공기가 너무 건조해지는 단점이 있어서 전기 라디에이터로 결정 했답니다. 

물론, 전기 먹는 괴물이란건 알지만.. 추울 때 잠깐씩만 틀 요량으로 구입했답니다. 


먼저, 여기저기 눈팅을 하면서 대략적인 스팩을 정했습니다. 

1. 11~15핀 정도의 크기 

2. 24시간 타이머가 있고 

3. 바퀴가 있어 이동이 가능한 것

4. 디자인은 필수! 


이 스펙으로 물건을 찾던 중 가장 무난한 제품이 눈에 띄었답니다. 

이베이(eBay)가 독점 계약으로 생산, 판매 한다는 제품입니다. 때문에, 다른 쇼핑몰에서는 검색이 안됩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검색이 안됩니다. 

(참고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베이옥션과 G마켓을 먹었죠. 이 둘 중 하나의 사이트에서 구입 하시면 됩니다.)


대우에서 제조한 제품이고, 11핀과 15핀에만 타이머가 달려 있네요. 

적당한 판매자를 찾아서 구매!! 

15핀 기준 대략 7만원 정도 하네요. 생각보다 저렴하더군요. 


드디어 물건이 도착 했답니다. 


먼저, 박스를 묶고 있던 끈을 자르고.. 


박스 윗 면을 뜯었습니다. 

개봉 박두~! 

스트로폼 포장과 설명서가 눈에 띄네요.

그런데... 무거운 라디에이터를 어떻게 꺼내지? 헉

 


아하!

박스를 옆으로 90도 굴려서 아랫면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박스 아랫면 테이프를 뜯고 개봉~ 


바퀴 프레임과 이를 고정하는 U자 볼트 2개가 보입니다. 


아래 있는 스티로폼들을 모두 꺼내고.. 


박스를 아랫면이 바닥으로 가게끔 다시 굴려준 후.. 

박스를 위로 쑥~ 뽑아 올렸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라디에이터!


포장 비닐을 벗겨내고 나니 깔끔한 자태가 드러납니다. 

색깔도 무난하고 맘에 드네요. 


바퀴를 고정해야할 시간..


스티로폼 위에 라디에이터를 살포시 눕히고.. U자 볼트를 라디에이터에 걸어줍니다. 

바퀴 프레임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U자 볼트의 한쪽 끝을 빼낸 후.. 


반대편 구멍에도 너트를 끼운 후 나비 너트를 조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바퀴 조립 완성~ 


이런 식으로 팬 사이에 걸어서 조여주는 겁니다. 



조립을 완성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이나 색상은 맘에 드는 군요.



자 그럼 사용법을 알아 볼까요? 


먼저 윗 부분에 전원 등이 보입니다. 

바로 아래는 '최대/최소' 라고 씌여진 온도 조절 스위치'OFF/약/중/강' 으로 씌여진 강약 조절 스위치가 보입니다. 


온도 조절 스위치는 일정 온도 이상 가열되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을 합니다. 현재 온도 보다 높게 설정 해야만 전원이 들어옵니다. 

강약 조절 스위치는 파워 조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정한 온도만큼 얼마나 빨리 가열 할 것인지를 선택 하는 것이죠. 설정에 따라 전기 먹는 양도 차이가 나게됩니다. 물론, 15핀 기준입니다. 


약: 1200 W / 중: 1600 W / 강: 2800 W 


강약에 따라 먹는 전기 양이 두 배가 넘게 차이가 난답니다. 



아래 사진은 24시간 타이머 입니다. 

말 그대로 타이머에 24시간이 모두 적혀 있고 작은 핀 하나가 15분입니다. 


저 같은 경우 새벽시간에 주기적으로 히터가 동작 하도록 설정한겁니다. 

아래 그림처럼 맞춰놓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화살표에 맞춰주면 5시, 7시 무렵에 히터가 동작하게 됩니다. 


타이머 스위치는 아래 세가지가 있습니다. 

 I : 타이머 없이 히터를 사용하시려면 이곳에 타이머 스위치를 맞춰두면 됩니다.

㉡ :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죠. 이 기능은 새벽에 추운 저희집 같은 경우 가장 필요한 기능이죠.

○ : 전원이 꺼지게 됩니다. 사실 이 기능은 쓸 일이 없을겁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이제 부턴 좀 실망 스러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제품은 쇼핑몰에서 2012년 신상품이라고 홍보하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조년월은 2011년 11월 이네요. 장난하냐


정말 2012년 신상품이 맞는걸까요? 

사실 이월 상품이면 어떻고 신상품이면 어떻나요.. 잘 쓰기만 하면 되죠 ^^  



이건 현재 사용중인 제품의 사진 입니다. 

뭔가 좀 어색해 보이지 않나요? 뒷 부분이 왼쪽으로 휘어져 보이네요.


사실 맘에 안들어 교환을 받고 싶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건 제가 처음 구매시 받은 제품입니다. 

이렇게 일부 코팅이 벗겨진 불량품이 올 수도 있답니다. 


당연히 교환신청을 했으나, 교환 제품도 코팅이 벗겨진게 와서 결국 반품 처리하고.. 다른 판매자에게 구매했답니다. 

그러니 조금 휜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밖에 없었답니다. 



  • 제품을 구매 후 체크 리스트

  1. 파손된 곳은 없는가? (코팅이 벗겨진 제품이 올 수 있음)

  2. 타이머는 정상 동작하는가? (타이머 설정 후 1시간 단위로 타이머가 정상적으로 돌고 있는지 확인)

  3. 바퀴는 튼튼한가? (바퀴가 일체형이 아니라 쉽게 분리(?)됨 - 바퀴만 새 제품으로 받았으나 동일함. )



  • 대우 라디에이터에 대한 저의 총평 

    가격: ★★★★
    외관: ★★★

    성능: ★★★★☆ ('중' 으로해도 금방 따뜻해집니다. 집안 공기 데우는데는 정말 탁월함.)

    기타: ★☆☆☆ (파손 상품이 올 확률이 높음)

    종합 평점:  ★★★


- 한 줄 사용 후기 추가 - 

장점: 기대했던것 만큼 빠르게 공기를 데워주며 생각보다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음. (벽걸이 에어컨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 나오는 정도)

단점: 이동할 목적으로 끌면 아래 사진 처럼 바퀴가 분리됨 (매우 자주 발생), 다시 끼우는 것은 쉽지만 매우 귀찮음



한줄 결론: 뽑기만 잘 한다면, 타 제품 대비 가격대비 무난한 제품!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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