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서 나눠준 금강송 씨앗을 받아와서 싹 틔우기에 도전하였습니다. 

얼른 자라서 집안 가득 피톤치드를 뿜어주길 기대하며.. 도전! 



씨앗 심은날 (4월 17일)

소나무 씨앗은 물에 불린 후 심는다기에.. 

키친타올에 물을 촉촉하게 뿌려주고 3주 지나자 

껍질이 갈라지면서 뿌리가 나올 준비를 하고 있네요. 


급한 성격에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흙에다 심어주기로 결정! 

씨앗 발아가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리네요. 



싹 튼 날 (5월 10일)

씨앗이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걸 보고 심은지 3주 가까이 지났어요. 


기다리다 지쳐서 흙을 살며시 파봤더니.. 

씨앗에 곰팡이처럼 생긴게 붙어 있네요. 


아무래도 너무 일찍 심고 물을 너무 자주 줘서 인것 같아요. 

따뜻할때 심었으면 물이 금방 말라서 곰팡이가 피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좌절하며 화분을 엎으려고 하는 순간!

귀퉁이에서 녹색 빛을 발견했답니다. 


10개 가까운 씨앗중에 한 녀석만 살아 남았네요. 

그래도 다른 씨앗과는 다르게 새싹이 솔잎 모양을 하고 있어서 참 이쁩니다. 



분갈이 (5월 13일)

무관심 속에서도 싹을 틔운게 기특해서 작은 화분에 분갈이를 해줬어요. 



싹이 많이 올라옴 (5월 27일)

분갈이 후 2주가 지났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새로운 집도 마음에 드는지

잎이 계속 올라와서 이제 제법 소나무 모양을 갖춰가고 있답니다. 


이제 키도 쑥쑥 크겠죠? 




제법 솔잎 모양을 갖춰감 (6월 22일)

생각보다 많이 더디게 자랍니다.. 


그리고 물 주는 시기 맞추는 것도 쉽지 않네요. 

다른 식물은 잎이 시들해져가는것 같을 때 주면 되는데.. 


어쨌든.. 느림의 미학이라 생각하며 느긋해지려 노력중입니다.. 


Posted by KT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