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날씨도 선선해지고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꽃게 잡이가 시작되었네요. 

가을에 제철인  숫꽃게는 살이 꽉 차서 쪄서 먹거나 해물찜으로 해먹으면 제격이랍니다. 

게다가 올해는 여름에 더워서 꽃게가 예년보다 더 많이 잡혀서 가격이 내려갔다고 합니다. 

이럴때 실컷 먹어둬야지 하는 심정으로 싱싱한 꽃게를 사기 위해 가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9월 8일 기준 가격입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락시장에서 물건을 살때 왠만하면 사려는 어종을 대량 구비하고 있는 집에서 구입한답니다. 

아무래도 그래야 회전률이 높고 가격흥정이나 서비스를 받기 수월하더라구요. 


그래서 게 종류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집으로 갔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활 꽃게의 대략적인 시세는 1Kg당 작은건 1,5000원 부터 큰 건 2,5000원 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2만원짜리를 구입했습니다. 



7마리 구입했구요 3kg이 조금 안되더군요. 


가격흥정을 조금 해서 kg당 1만 8천원으로 계산했구요 5만 천 얼마가 나와서 천원단위 절사하고 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뒤집어보면 모두 숫꽃게인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크기를 재보니 대략 25cm 정도 되는군요. 


 몸통 길이 기준으로는 10cm 남짓 정도 되구요. 


저는 새우도 몇마리 사서 해물찜 해먹었답니다. 

살도 꽉 차고 달달하니 맛있더군요. 하트3


꽃게 손질할때 등껍질을 벗겨서 안에 있는 내장을 그릇에 따로 긁어놨다가 해물찜 다 먹을 때 쯤 찜 했던 팬에 넣고 밥을 볶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혹시 어디서 구입했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받아온 명함도 올립니다. 


Posted by KT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