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는 일년에 두 번, 봄과 가을이 제철입니다. 

봄에는 암게가 제철이고 가을에는 수게가 제철입니다. 

암게가 봄이 철이라고 하는 것은 알이 가득 차는 시기가 봄이기 때문이구요. 수게가 가을에 제철이라고 하는것은 가을이 살이 통통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흔히 "남자는 가을을 탄다" 고 하니깐.. 가을에는 수게가 제철이구나~ 라고 기억하시면 편합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찜용 게는 등딱지를 벗기고 반토막 내서 넣어야 요리도 쉽고 먹기도 쉽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찜용 게 손질법을 알아봅시다. 



1. 싱싱한 게를 구입하세요. 

오늘 촬영에 협조해 주실 게들이 널부러져 있네요. 

손질 하던 중간에 찍어서 좀 지져분합니다. 양해해 주세요~ 


2. 배에 있는 알집을 제거해 줍니다. 

수게는 알집은 아니지만 동일하게 저 부위를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3. 깔끔하게 제거 후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게가 버둥거려서 깔끔하게 잘리지 않아 남겨진 부위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알집으로 가려져 있던 부위를 칫솔 같은걸로 잘 닦아 주시면 됩니다. 


4. 등딱지를 제거해 줍시다. 

잘 안벗겨 지면 저렇게 가위를 집어넣어 살짝 틈을 벌려주시면 편합니다. 

물론, 손 힘만으로 벌려도 됩니다. 


암게의 경우 등딱지 속에 샛노란 알이 감춰져 있답니다. 대박


등딱지를 완전하게 분리한 모습. 


5. 등딱지에 붙은 내장과 알은 나중에 밥을 볶아먹기 위해 잘 긁어 모아둡니다. 

등딱지는 찜에 넣으면 걸리적 거리기만 합니다. 

요롷게 속만 숫가락으로 싹싹 긁어내서 따로 모아두시면 됩니다. 

나중에 해물찜 국물과 밥을 넣고 볶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거든요. 요리


등딱지는 따로 씻지 않았기 때문에 속만 파내고 버리세요. 


6. 아가미(?)를 제거해줍니다. 

은근 지져분한 부위입니다. 어차피 먹을 부위도 아니고 육수가 우러나는 부위도 아니니 제거해줍니다. 

양쪽 모두 싹둑싹둑 잘라주세요. 


입 부위도 함께 잘라주시면 더 좋습니다. 


7. 아가미를 제거한 자리를 깔끔하게 씻어줍니다. 

물살에 알이 씻겨 갈 수 있으니 조심조심 내부를 씻어주세요. 

씻는김에 다리도 씻어주세요. 


배쪽은 알집을 제거할 때 씻었으니 따로 씻을 필요가 없겠죠?

만약 안씻었다면 알이 흐르지 않게 조심조심 씻어주세요. 


8. 다리는 한 마디씩만 남겨두고 제거해줍니다. 

먹잘건 없고 걸리적 거리기만 하니깐 깔끔하게 싹둑싹둑 잘라주세요. 

그리고 반으로 잘라주면 끝~ 


손질이 끝난 사진이 없네요. 

하지만 여기까지 잘 보고 하셨다면 손질은 다 끝난거니 이제 찜 요리를 시작 하시면 됩니다. ^^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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