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가 되면 가족이나 연인끼리 즐거운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죠. 

연휴 동안 스테이크와 회를 먹고나서 뭔가 새로운걸 생각하다가 간만에 랍스타를 먹기로 결정 했어요. 


사실 가격이 비싸서 자주 먹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가끔 먹으면 돈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메뉴를 결정 했으니 싱싱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집 근처의 가락시장으로 고고~ 


가락시장에 가면 마트와 달리 호객행위도 있고 물도 튀고해서 싫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는 자주 가는 집이 있어서 호객행위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답니다. 

마트와는 달리 작은 크기의 랍스타는 안보이네요. 

저는 어차피 큰 녀석을 살꺼라 별 상관 없었지만요. 

여기 있는 녀석들은 다 살이 많은 숫놈들이랍니다. 


연말이라 시세가 좀 더 오르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예년과 비슷하더군요. 

제가 샀을 당시 시세는 1Kg당 4만5천원이였습니다. (2014년 12월 28일 기준)

두 마리에 17만원 이니까.. 2Kg정도 되는 녀석 두마리를 구입했네요. 

(가격이나 서비스를 흥정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보통 굴이나 새우를 같이 쪄주는데 저는 최근에 회를 먹어서 그냥 랍스타만 쪄서 받아왔어요. 

크기가 워낙 커서 집에서는 찔 엄두가 나지 않아요. 


서둘러 집에 와서 개봉 박두~~ 

집게 발은 집에서 어찌 해보려 하면 감당이 안돼서 망치로 살짝 깨왔습니다. 찜기에 넣기전에 집게발을 망치로 때린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랍스타 되시겠습니다. 


아이뻐5S랑 비교해보면 대략적인 크기가 직감이 되실겁니다. 집게발 하나가 폰만 하네요. 

꼬리는 살짝 구부러져 있어서 그렇지 사진보다 조금 더 길답니다. 


뒤집어서 살 바를 준비를 해줍니다. 


제가 하는 살 바르는 순서와 방법 입니다. 

이렇게 크고 단단한 랍스타도 가위 하나면 충분합니다. 


① 먼저 꼬리와 몸통 부분을 분리해 줍니다. 가위로 선을 따라 살짝 잘라 주시면 더 쉽습니다. 

② 분리한 꼬리의 중앙선을 따라 가위로 잘라줍니다. 그런 다음 손으로 잡고 양쪽으로 벌려주면 쉽게 살만 분리가 가능합니다. 

③ 집게 다리와 몸통이 연결된 부분을 손으로 살짝 돌려주면서 떼어냅니다. 

④ 다리 부분과 집게 부분의 연결 부위 역시 손으로 살짝 돌려주면 분리됩니다. 집게발은 망치로 살짝 깨놨기 때문에 부서진 부분의 껍질을 제거하면 살만 쏙~ 뽑아낼 수 있습니다. 

⑤ 몸통의 등 껍질을 분리한 후 들어있는 소금물을 충분히 빼준 다음 숟가락으로 내장을 긁어서 별도의 그릇이나 밥을 볶을 팬에 담아두고, 몸통 살은 가위로 절반으로 잘라 게살 발라 먹듯 손으로 발라 먹으면 됩니다. 



꼬리와 몸통 분리하기. 


꼬리 껍질에 가위질을 한 후 손으로 벌려주면 끝. 

살 한점 남기지 않고 먹음직 스럽게 꼬리살을 접시에 담았어요. 


조금 난이도가 있는 집게발 차례. 

집게발을 몸통에서 분리 한 후 다리와 집게도 비틀어 분리 해주세요. 


망치로 깨진 부분의 껍질을 손으로 잡아 제거한 후 벙어리 장갑의 엄지손가락 처럼 생긴 걸 잡아 당겨서 제거해 줍니다. 

그러면 한쪽 부분 껍질이 모두 제거 되서 집게살을 깔끔하게 빼낼 수 있답니다. 


오동통한 집게발 살도 접시에 예쁘게 올려봤어요. 


등껍질을 살짝 제거하고 나면 맑은 물이 나오는데 이건 짜기만 한 소금 물이므로 반드시 버려주셔야 합니다. 

볶음밥에 그냥 다 넣었다가는 짜기만 한 밥이 되버려요. 

물을 빼고 나서 숟가락으로 내장을 긁어서 밥을 볶기 좋은 후라이팬에 담아 줬습니다. 생긴건 저래도 참 맛있답니다. 


나머지 몸통살은 가위로 절반으로 잘라서 손으로 살만 발라 먹으면 됩니다. 

작은 다리도 천천히 가위로 발라 먹으면 은근 재밌고 맛있어요. 


그러는 사이 등장한 볶음밥~ 

간단한 야채를 넣어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볶음밥. 

역시 한국 사람은 밥이 들어가줘야... ㅎㅎㅎ


항상 기억해 주시고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주시는 제 단골집 형님. 


랍스타, 킹크랩, 대게 같은 갑각류 말고도 횟감도 다양하게 많답니다. 


참고로 돈이나 다른 대가를 받고 구입처를 언급한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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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저는 이런날에는 맑은 국물의 연포탕을 참 좋아합니다. 

연포탕은 해산물만 잘 구입한다면 조리는 매우 간단하고 맛도 좋아서 주말 저녁 요리로 손색이 없답니다. 


2013년 11월 3일에 가락시장(강동 수산)에서 구입한 낙지와 조개류입니다. 


생물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생물 낙지 (중국산)



활 낙지를 손질을 위해 양푼이에 담아놓은 모습입니다. 

6명이서 부족하지 않게 먹기 위해 중간 크기의 낙지 12마리를 구입했답니다.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낙지는 배는 안차고 감질맛 나게 먹고 마는 경우가 많다보니 집에서 먹을 때 만큼은 여유있게 사는 편입니다. 


가장 중요한 활 낙지 요즘 시세는 중간크기 3마리 1만원입니다. 물론, 중국산 기준이구요. 

평소에는 국산 낙지를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사정이 있어서 중국산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4마리에 1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12마리니깐 3만원어치네요. 


중국산이긴 하지만 손질할 때의 느낌으로는 국산보다 더 싱싱하더군요. 



크기를 갸늠해보시라고 한 마리를 꺼내 봤습니다. 


거꾸로 매달린 채 탈출해보려고 열심히 발버둥 치는 낙지 입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 생물 모듬 조개


연포탕의 감칠맛 나는 국물을 책임질 모듬 조개(5가지 종류)입니다. 

해감을 위해 양푼이에 담아놓은 모습입니다. 


사실 조개 이름은 잘 모르기 때문에 어설픈 설명은 추가하지 않겠습니다. 


해감이 끝난 후 싱크대에 부어놓은 모습입니다. 

조개는 종류별로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시세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이만큼을 2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사실, 파시는 분이 비싸게 파는것을 모르고 샀을 수도 있습니다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둡니다. 


참고로, 조개류는 해감을 해도 이미 죽어버린 녀석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뻘이 씹혀서 먹지 못하고 버리는게 은근히 나옵니다. 

버리는 걸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간혹 악취가 심해서 음식을 버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안돼


대부분 조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인들은 나름의 노하우로 싱싱한 녀석들을 구분 할 수 있지만 아무말 하지 않으면 대충 담아 줍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조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집에서 구입하는게 좋고 구입 하실 때 싱싱한걸로 달라고 여러 번 강조 하시는게 좋습니다. 



여러분도 싱싱한 재료를 잘 구입하셔서 연포탕으로 추운 날씨를 이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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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날씨도 선선해지고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꽃게 잡이가 시작되었네요. 

가을에 제철인  숫꽃게는 살이 꽉 차서 쪄서 먹거나 해물찜으로 해먹으면 제격이랍니다. 

게다가 올해는 여름에 더워서 꽃게가 예년보다 더 많이 잡혀서 가격이 내려갔다고 합니다. 

이럴때 실컷 먹어둬야지 하는 심정으로 싱싱한 꽃게를 사기 위해 가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9월 8일 기준 가격입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락시장에서 물건을 살때 왠만하면 사려는 어종을 대량 구비하고 있는 집에서 구입한답니다. 

아무래도 그래야 회전률이 높고 가격흥정이나 서비스를 받기 수월하더라구요. 


그래서 게 종류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집으로 갔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활 꽃게의 대략적인 시세는 1Kg당 작은건 1,5000원 부터 큰 건 2,5000원 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2만원짜리를 구입했습니다. 



7마리 구입했구요 3kg이 조금 안되더군요. 


가격흥정을 조금 해서 kg당 1만 8천원으로 계산했구요 5만 천 얼마가 나와서 천원단위 절사하고 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뒤집어보면 모두 숫꽃게인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크기를 재보니 대략 25cm 정도 되는군요. 


 몸통 길이 기준으로는 10cm 남짓 정도 되구요. 


저는 새우도 몇마리 사서 해물찜 해먹었답니다. 

살도 꽉 차고 달달하니 맛있더군요. 하트3


꽃게 손질할때 등껍질을 벗겨서 안에 있는 내장을 그릇에 따로 긁어놨다가 해물찜 다 먹을 때 쯤 찜 했던 팬에 넣고 밥을 볶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혹시 어디서 구입했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받아온 명함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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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제철인 알배기 활 쭈꾸미를 사러 가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3월 5일 기준 가격입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조금 이른감이 없잖아 있어서 그런지.. 많이 비싸더군요. 

국산은 Kg당 3만5천원 이라고 하네요. 바로 옆에 있는 중국산은 Kg당 1만 5천원인데 말이죠.

두배가 넘는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국산을 구입했습니다. 


둘이 먹을 거라 6마리에 1만 9천원 주고 샀어요. (가지고 있는 현금 전재산이 1만 9천원이여서..)

실제 저울 가격은 2만원이였지만.. 이정도면 거의 제값 다 주고 산겁니다. 

흥정을 하면 더 깎을 순 있었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대충 샀답니다. 



국산은 확실히 색이 진합니다. 뻘에서 지내다 보니 보호색을 띄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빨판에도 뻘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베이킹 파우더로 빨판을 잘 씻어줬습니다. 

활 쭈꾸미라 축~ 늘어진 모습을 보이지 않네요. 


※ 구입시에 쭈꾸미가 죽지는 않았는지 꼭! 확인해서 집에와서 억울해 하시는일 없도록 주의하세요. 



  • 쭈꾸미 요리 완성품


국산 활 쭈꾸미라 그런지 쫀득쫀득 씹는맛도 있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네요. 

아쉬운건 알이 꽉차 있어야 좋은데 대부분 쭈꾸미가 꽝이였답니다. 엉엉

중국산이 알은 더 많아서 국산 중국산 반반씩 사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네요. 


알이 정말 먹고 싶으신 분은 구입하실때도 꼼꼼히 확인하시는건 필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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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수산 시장(송파) - 강동 수산에서 가을(2012년 12월)에 구입한 해산물 시세를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수산 시장이란 곳이 흥정이 필수인 곳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세를 알고 가시면 흥정 하실 때 도움이 될겁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간만에 활 랍스타를 먹기 위해 가락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자그만한 냉동 랍스타와 활 랍스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할 정도로 맛의 차이가 많이납니다. 냉동 랍스타는 버터와 같은 소스를 올려서 오븐에 구워 먹거나 튀겨 먹는것이 좋지만 활 랍스타는 회 또는 쪄서 바로 먹는 것 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 가락시장을 다니면서 큰 사이즈 랍스타 파는곳과 대략적인 시세를 알아두었습니다. 


랍스타 시세: () 킬로(kg)당 4만 5천원 

작은 사이즈는 4만원 까지 합니다. 참고로 갑각류는 껍질 무게가 있기 때문에 작은걸 사면 먹을게 별로 없다는건 감안 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킹크랩은 러시아의 쿼터제 이슈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킹크랩 시세: () 킬로(kg)당 6만 

 


처음 들른 집에서 적당히 가격만 알아보려다가 졸지에 흥정 끝에 구입하게 되었네요. 


랍스타 2 마리(23만원) + 방어(서비스) = 22만원

방어는 작은 사이즈(30센티 급)긴 했지만 더 이상의 가격 흥정이 쉽지 않아서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했습니다. 제철 방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좀 더 큰 사이즈여야 하긴 하지만 서비스 흥정까진 무리더군요. 그래도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랍스타는 찜통에서 20분 가량 쪄서 줍니다. 저는 집에 가져가서 먹을거라 집게발을 깨달라고 했습니다. 

집에서 깨려면 보통일이 아닙니다. 가위 같은걸로는 흠집 내기도 힘듭니다. 


2킬로 정도 되는 녀석 


2킬로가 넘는 녀석 

집게발 아래 서비스로 새우를 넣어주셨는데 가려서 보이지 않네요. 


나란히 놓고 아이폰과 비교해서 찍었습니다. 

집게발은 오븐에 버터를 발라 구워 먹기 위해 빼놓은 상태입니다. 


집게발이 없으니 조금 이상하네요. 

이정도 사이즈면 성인 6명이 충분히 먹을 만한 크기입니다. 

물론, 랍스타 껍질에 밥 비벼먹는것 까지 감안 해서요~ ^^


꼬리를 접고 있어서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엄청 큰 사이즈 입니다. 


집게발은 이렇게 버터 + 마늘 양념을 발라서 구워 먹었답니다. 



랍스타 먹는 포스팅은 다음 글을 보시면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가락시장(강동수산)에서 랍스타(바닷가재) 즐기기




※ 강동 수산 시장 주차 요금 

15분 까지 공짜!

15분 ~ 2시간 까지 1천원

2시간 ~ 이후        10분당 500원 (일일 최대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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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수산 시장(송파) - 강동 수산에서 가을(2012년 11월)에 구입한 해산물 시세를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수산 시장이란 곳이 흥정이 필수인 곳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세를 알고 가시면 흥정 하실 때 도움이 될겁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연포탕을 위한 재료 (낙지 + 조개)를 구입하고, 에피타이저로 생 굴(석화)을 한 박스 구입 후기했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 가을 낙지 (주낙 - 빨판에 뻘이 없음)

시세:  (大) 3~4마리 만원 



여섯 마리 2만원에 구입.

사장님이 7마리 담아 주셨다고 했지만 집에와서 보니 6마리 뿐.. 생 굴을 보느라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담아 버리셨네요. 

상태는 6마리 모두 양호했습니다. 


낙지를 담을 때 꼭 한마리 한마리 살펴 보는게 좋습니다. 간혹 건강하지 못한 녀석들이 섞여 들어갈 수 있고 저 처럼 적게 담겨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빠르게 담으려고 하면 싱싱한지 확인 시켜달라고 요구하시는게 좋습니다. 



  • 백합 조개 (뻘 제거된 상태)

시세:  (大) 1kg에 1만 5천원  

         (小) 1kg 에 1만원 


10개에 1만 5천원에 구입.

1kg에 7개 정도 되지만 몇 개 더 집어 주셨네요. 그런데 2 마리는 상태가 별로더군요. 다 끓인 후에도 입을 닫고 있는걸 보니 이미 죽은것 같았고 혹시 하는 마음에 열어서 냄새를 맡아보니 시큼한 냄새가 훅~ 하고 올라오네요. 

확실히 생물이 아니였습니다. 다음부터 이 집에 가지 말아야 겠습니다. 


연포탕에 넣으려고 샀는데 예상과 달리 굉장히 질기네요. 마치 껌 씹는것 처럼요. 뭥미

지난번에는 작은거랑 큰 걸 섞어서 샀는데 작은게 오히려 더 부드러운것 같아요. 

크기와 상관없이 국물맛은 확실히 좋아집니다. ^^ 


  • 굴 (석화)

시세: 한 박스 7천원  


손질한 굴 한 박스, 다른것과 함께 사서 5천원에 구입. (2겹으로 쌓여 있으며 중간에 비닐로 나눠져있음. 30개 정도) 

제철이여서 인지 전반적으로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손질 안한것은 조금 더 저렴하지만 어설프게 껍질을 까다가는 부스러기가 들어가서 먹기 힘들어 질것 같아서 그냥 손질 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 강동 수산 시장 주차 요금 

15분 까지 공짜!

15분 ~ 2시간 까지 1천원

2시간 ~ 이후        10분당 500원 (일일 최대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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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이 가락 수산시장(강동 수산)이 있습니다. 

오늘은 맘 먹고 생물 랍스터를 사러 다녀왔어요. 


마트에서 파는 랍스터도 맛있지만.. 

생물은 더 맛있을 꺼라는 기대를 하며 수산시장으로 출발~ 



대략적인 시세가 kg당 3만원이 넘더군요. 

마트에서 파는거랑은 크기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큽니다. 


한 마리가 보통 3kg은 되구요.. 

더 큰 녀석들도 많습니다. 


이왕 큰 맘 먹고 온거.. 

3kg 정도 되는거 두 마리를 흥정 끝에 1만 5천원 정도 깎아서 17만원에 구입 했습니다.

시장의 묘미는 흥정이니깐요~ 

(흥정에 자신 있다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것 같아요. )

 


찜기에 쪄주시는데요.. 20분 정도 걸린다기에 

후식으로 먹을 딸기 한박스를 구입 후 .. 

아이스박스에 포장해 주신 랍스타를 가지고 집에 도착!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 박~두!! 

서비스로 굴도 넣어주셨네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굴을 접시에 담고 나자 

거대한 랍스타의 위용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쉽게도 사진으로는 크기가 전해지지 않는군요.. 


굴도 따끈따끈 하니 맛있네요. 

15개정도 됐나 봅니다. 

초장 없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우선 랍스타를 한마리 꺼냈습니다. 

사진으로는 별로 안커보이네요.. 


크기 비교를 위해 아이폰4를 옆에 놓고 찍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좀 커보이는군요. 후후 


녀석의 집게발이 아이폰 보다 훨씬 큽니다. 

제 손이 큰편인데 제 손보다 크더군요. 


저 집게발에 집히면 꽤나 아프겠어요. 

마치 동물의 어금니를 보는것 같아요..  ㄷㄷㄷ 



사진 찍기 놀이를 멈추고 시식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몸통을 분리했습니다. (꼬리라고 해야 하나요? ;;)

아무튼.. 엄청난 살이 보입니다. 


배를 가른 후 손으로 벌려보았습니다. 

두툼한 살이 꽉 차 있습니다! 


집게로 잡고 쑥 당겼더니 쉽게 빠집니다. 

사진에는 닭가슴살 처럼 나왔네요.. 

하지만.. 엄청 쫄깃쫄깃하고 맛납니다~~ 


레몬즙을 준비 했는데..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필요가 없었답니다. 


우선 허겁지겁 허기진 배를 채워줬습니다. 

왜 "랍스타 랍스타" 하는지 알겠더군요. 


이제 집게 발을 요리할 차례.. 

집게발은 오븐에 한번 더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껍질이 어찌나 단단한지 벗길 수 없네요.. 

무식하게 자르려다가 가위로 하나 부러트렸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변경!!

깨끗한 행주로 집게발을 감싼 후 


망치로 무식하게 때려줬습니다. 

그런데도 쉽게 안깨지네요.. 

영화에서 랍스타를 망치로 깨던데.. 

오버하는게 아녔습니다!! 


신나게 두둘기고 난 후 행주를 열어보니.. 

적당히 깨졌네요. 

이 상태에서 손으로 뜯어서 양념 얹을 공간을 확보 했어요. 


양념은..

버터 + 파슬리 + 마늘 

적당히 버무린 후.. 


집게발에 이쁘게 발라 줬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 

양념을 올리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그 위에 치즈도 큼직하게 썰어 올려줬습니다. 



오븐에 넣고 치즈가 잘 녹을 정도로만 돌렸어요.. 

음~ 스멜~ 

너무 좋은 향이 나는군요. 


그림으로 이 향을 전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쨌든 꼬리 살 보다 쫄깃쫄깃한 집게 발도 맛있게 해치웠습니다. 

다 해치우고나니 배가 부릅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게는 껍질에 밥 비벼 먹는게 일품이죠?

랍스타도 예외가 아닙니다. 


두마리에서 나온게 이정도 랍니다. 


양은 후라이팬에 넣고 가열해 줍니다. 


여기에 밥을 넣고 

참기름 + 대파 + 참깨 

양념을 넣어 잘 비벼줍니다. 


이미 배는 포화상태지만.. 

숟가락이 멈추질 않네요.


결국 이 많은 밥을 다 먹고야 식사가 끝났답니다. 


랍스타 두마리가..

어른 4명에 초등학생 2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못해 많을 정도네요.


정신 없이 먹느라 사진이 별로 없네요.. 

몸통 살도 맛있고 

집게발 외의 다리도 나름 살이 많아서 발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결론은..

역시 뭐든 돈값한다! 

특별한 날에 "생물 랍스타" 한번 도전해보세요~ ^^


가락시장 위치야 다들 아시겠지만.. 

'A'로 표시된데가 가락 수산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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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9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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