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가 되면 가족이나 연인끼리 즐거운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죠. 

연휴 동안 스테이크와 회를 먹고나서 뭔가 새로운걸 생각하다가 간만에 랍스타를 먹기로 결정 했어요. 


사실 가격이 비싸서 자주 먹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가끔 먹으면 돈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메뉴를 결정 했으니 싱싱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집 근처의 가락시장으로 고고~ 


가락시장에 가면 마트와 달리 호객행위도 있고 물도 튀고해서 싫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는 자주 가는 집이 있어서 호객행위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답니다. 

마트와는 달리 작은 크기의 랍스타는 안보이네요. 

저는 어차피 큰 녀석을 살꺼라 별 상관 없었지만요. 

여기 있는 녀석들은 다 살이 많은 숫놈들이랍니다. 


연말이라 시세가 좀 더 오르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예년과 비슷하더군요. 

제가 샀을 당시 시세는 1Kg당 4만5천원이였습니다. (2014년 12월 28일 기준)

두 마리에 17만원 이니까.. 2Kg정도 되는 녀석 두마리를 구입했네요. 

(가격이나 서비스를 흥정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보통 굴이나 새우를 같이 쪄주는데 저는 최근에 회를 먹어서 그냥 랍스타만 쪄서 받아왔어요. 

크기가 워낙 커서 집에서는 찔 엄두가 나지 않아요. 


서둘러 집에 와서 개봉 박두~~ 

집게 발은 집에서 어찌 해보려 하면 감당이 안돼서 망치로 살짝 깨왔습니다. 찜기에 넣기전에 집게발을 망치로 때린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랍스타 되시겠습니다. 


아이뻐5S랑 비교해보면 대략적인 크기가 직감이 되실겁니다. 집게발 하나가 폰만 하네요. 

꼬리는 살짝 구부러져 있어서 그렇지 사진보다 조금 더 길답니다. 


뒤집어서 살 바를 준비를 해줍니다. 


제가 하는 살 바르는 순서와 방법 입니다. 

이렇게 크고 단단한 랍스타도 가위 하나면 충분합니다. 


① 먼저 꼬리와 몸통 부분을 분리해 줍니다. 가위로 선을 따라 살짝 잘라 주시면 더 쉽습니다. 

② 분리한 꼬리의 중앙선을 따라 가위로 잘라줍니다. 그런 다음 손으로 잡고 양쪽으로 벌려주면 쉽게 살만 분리가 가능합니다. 

③ 집게 다리와 몸통이 연결된 부분을 손으로 살짝 돌려주면서 떼어냅니다. 

④ 다리 부분과 집게 부분의 연결 부위 역시 손으로 살짝 돌려주면 분리됩니다. 집게발은 망치로 살짝 깨놨기 때문에 부서진 부분의 껍질을 제거하면 살만 쏙~ 뽑아낼 수 있습니다. 

⑤ 몸통의 등 껍질을 분리한 후 들어있는 소금물을 충분히 빼준 다음 숟가락으로 내장을 긁어서 별도의 그릇이나 밥을 볶을 팬에 담아두고, 몸통 살은 가위로 절반으로 잘라 게살 발라 먹듯 손으로 발라 먹으면 됩니다. 



꼬리와 몸통 분리하기. 


꼬리 껍질에 가위질을 한 후 손으로 벌려주면 끝. 

살 한점 남기지 않고 먹음직 스럽게 꼬리살을 접시에 담았어요. 


조금 난이도가 있는 집게발 차례. 

집게발을 몸통에서 분리 한 후 다리와 집게도 비틀어 분리 해주세요. 


망치로 깨진 부분의 껍질을 손으로 잡아 제거한 후 벙어리 장갑의 엄지손가락 처럼 생긴 걸 잡아 당겨서 제거해 줍니다. 

그러면 한쪽 부분 껍질이 모두 제거 되서 집게살을 깔끔하게 빼낼 수 있답니다. 


오동통한 집게발 살도 접시에 예쁘게 올려봤어요. 


등껍질을 살짝 제거하고 나면 맑은 물이 나오는데 이건 짜기만 한 소금 물이므로 반드시 버려주셔야 합니다. 

볶음밥에 그냥 다 넣었다가는 짜기만 한 밥이 되버려요. 

물을 빼고 나서 숟가락으로 내장을 긁어서 밥을 볶기 좋은 후라이팬에 담아 줬습니다. 생긴건 저래도 참 맛있답니다. 


나머지 몸통살은 가위로 절반으로 잘라서 손으로 살만 발라 먹으면 됩니다. 

작은 다리도 천천히 가위로 발라 먹으면 은근 재밌고 맛있어요. 


그러는 사이 등장한 볶음밥~ 

간단한 야채를 넣어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볶음밥. 

역시 한국 사람은 밥이 들어가줘야... ㅎㅎㅎ


항상 기억해 주시고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주시는 제 단골집 형님. 


랍스타, 킹크랩, 대게 같은 갑각류 말고도 횟감도 다양하게 많답니다. 


참고로 돈이나 다른 대가를 받고 구입처를 언급한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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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저는 이런날에는 맑은 국물의 연포탕을 참 좋아합니다. 

연포탕은 해산물만 잘 구입한다면 조리는 매우 간단하고 맛도 좋아서 주말 저녁 요리로 손색이 없답니다. 


2013년 11월 3일에 가락시장(강동 수산)에서 구입한 낙지와 조개류입니다. 


생물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생물 낙지 (중국산)



활 낙지를 손질을 위해 양푼이에 담아놓은 모습입니다. 

6명이서 부족하지 않게 먹기 위해 중간 크기의 낙지 12마리를 구입했답니다.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낙지는 배는 안차고 감질맛 나게 먹고 마는 경우가 많다보니 집에서 먹을 때 만큼은 여유있게 사는 편입니다. 


가장 중요한 활 낙지 요즘 시세는 중간크기 3마리 1만원입니다. 물론, 중국산 기준이구요. 

평소에는 국산 낙지를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사정이 있어서 중국산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4마리에 1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12마리니깐 3만원어치네요. 


중국산이긴 하지만 손질할 때의 느낌으로는 국산보다 더 싱싱하더군요. 



크기를 갸늠해보시라고 한 마리를 꺼내 봤습니다. 


거꾸로 매달린 채 탈출해보려고 열심히 발버둥 치는 낙지 입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 생물 모듬 조개


연포탕의 감칠맛 나는 국물을 책임질 모듬 조개(5가지 종류)입니다. 

해감을 위해 양푼이에 담아놓은 모습입니다. 


사실 조개 이름은 잘 모르기 때문에 어설픈 설명은 추가하지 않겠습니다. 


해감이 끝난 후 싱크대에 부어놓은 모습입니다. 

조개는 종류별로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시세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이만큼을 2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사실, 파시는 분이 비싸게 파는것을 모르고 샀을 수도 있습니다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둡니다. 


참고로, 조개류는 해감을 해도 이미 죽어버린 녀석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뻘이 씹혀서 먹지 못하고 버리는게 은근히 나옵니다. 

버리는 걸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간혹 악취가 심해서 음식을 버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안돼


대부분 조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인들은 나름의 노하우로 싱싱한 녀석들을 구분 할 수 있지만 아무말 하지 않으면 대충 담아 줍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조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집에서 구입하는게 좋고 구입 하실 때 싱싱한걸로 달라고 여러 번 강조 하시는게 좋습니다. 



여러분도 싱싱한 재료를 잘 구입하셔서 연포탕으로 추운 날씨를 이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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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핸들만 잡으면 마음이 조급해 지면서 자꾸만 난폭하게 운전을 하게 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특히나 길이 많이 막힐 때 바로 앞에서 노란불이 켜지면 나도 모르게 초조해지면서 마구 엑셀을 밟다가 속도나 신호를 위반하기도 하죠. 


벌점이 부과되고 나서 후회만 하시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해두는건 어떨까요?


마침 2013년 8월 부터 매우 도움이 되는 제도가 시행중이더군요. 


이름하야 '착한운전 마일리지제' 입니다. 


경찰청에서 배포한 이미지만 봐도 충분히 이해가 되실텐데요. 

서약을 하고 1년동안 무사고를  유지하면 10점을 적립해주는 제도입니다. 

물론, 벌점을 받았을 때 적립해둔 포인트에서 차감하면 됩니다. 


점수만 차감 되는게 아니라 면허 정지 일수도 차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고가 나면 다음날 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하니 절대 밑지지 않는 장사네요. 


단점은 오프라인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 


시간 날때 가까운 경찰서에가서 가입하시고 열심히 마일리지를 적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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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는 일년에 두 번, 봄과 가을이 제철입니다. 

봄에는 암게가 제철이고 가을에는 수게가 제철입니다. 

암게가 봄이 철이라고 하는 것은 알이 가득 차는 시기가 봄이기 때문이구요. 수게가 가을에 제철이라고 하는것은 가을이 살이 통통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흔히 "남자는 가을을 탄다" 고 하니깐.. 가을에는 수게가 제철이구나~ 라고 기억하시면 편합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찜용 게는 등딱지를 벗기고 반토막 내서 넣어야 요리도 쉽고 먹기도 쉽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찜용 게 손질법을 알아봅시다. 



1. 싱싱한 게를 구입하세요. 

오늘 촬영에 협조해 주실 게들이 널부러져 있네요. 

손질 하던 중간에 찍어서 좀 지져분합니다. 양해해 주세요~ 


2. 배에 있는 알집을 제거해 줍니다. 

수게는 알집은 아니지만 동일하게 저 부위를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3. 깔끔하게 제거 후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게가 버둥거려서 깔끔하게 잘리지 않아 남겨진 부위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알집으로 가려져 있던 부위를 칫솔 같은걸로 잘 닦아 주시면 됩니다. 


4. 등딱지를 제거해 줍시다. 

잘 안벗겨 지면 저렇게 가위를 집어넣어 살짝 틈을 벌려주시면 편합니다. 

물론, 손 힘만으로 벌려도 됩니다. 


암게의 경우 등딱지 속에 샛노란 알이 감춰져 있답니다. 대박


등딱지를 완전하게 분리한 모습. 


5. 등딱지에 붙은 내장과 알은 나중에 밥을 볶아먹기 위해 잘 긁어 모아둡니다. 

등딱지는 찜에 넣으면 걸리적 거리기만 합니다. 

요롷게 속만 숫가락으로 싹싹 긁어내서 따로 모아두시면 됩니다. 

나중에 해물찜 국물과 밥을 넣고 볶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거든요. 요리


등딱지는 따로 씻지 않았기 때문에 속만 파내고 버리세요. 


6. 아가미(?)를 제거해줍니다. 

은근 지져분한 부위입니다. 어차피 먹을 부위도 아니고 육수가 우러나는 부위도 아니니 제거해줍니다. 

양쪽 모두 싹둑싹둑 잘라주세요. 


입 부위도 함께 잘라주시면 더 좋습니다. 


7. 아가미를 제거한 자리를 깔끔하게 씻어줍니다. 

물살에 알이 씻겨 갈 수 있으니 조심조심 내부를 씻어주세요. 

씻는김에 다리도 씻어주세요. 


배쪽은 알집을 제거할 때 씻었으니 따로 씻을 필요가 없겠죠?

만약 안씻었다면 알이 흐르지 않게 조심조심 씻어주세요. 


8. 다리는 한 마디씩만 남겨두고 제거해줍니다. 

먹잘건 없고 걸리적 거리기만 하니깐 깔끔하게 싹둑싹둑 잘라주세요. 

그리고 반으로 잘라주면 끝~ 


손질이 끝난 사진이 없네요. 

하지만 여기까지 잘 보고 하셨다면 손질은 다 끝난거니 이제 찜 요리를 시작 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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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날씨도 선선해지고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꽃게 잡이가 시작되었네요. 

가을에 제철인  숫꽃게는 살이 꽉 차서 쪄서 먹거나 해물찜으로 해먹으면 제격이랍니다. 

게다가 올해는 여름에 더워서 꽃게가 예년보다 더 많이 잡혀서 가격이 내려갔다고 합니다. 

이럴때 실컷 먹어둬야지 하는 심정으로 싱싱한 꽃게를 사기 위해 가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9월 8일 기준 가격입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락시장에서 물건을 살때 왠만하면 사려는 어종을 대량 구비하고 있는 집에서 구입한답니다. 

아무래도 그래야 회전률이 높고 가격흥정이나 서비스를 받기 수월하더라구요. 


그래서 게 종류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집으로 갔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활 꽃게의 대략적인 시세는 1Kg당 작은건 1,5000원 부터 큰 건 2,5000원 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2만원짜리를 구입했습니다. 



7마리 구입했구요 3kg이 조금 안되더군요. 


가격흥정을 조금 해서 kg당 1만 8천원으로 계산했구요 5만 천 얼마가 나와서 천원단위 절사하고 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뒤집어보면 모두 숫꽃게인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크기를 재보니 대략 25cm 정도 되는군요. 


 몸통 길이 기준으로는 10cm 남짓 정도 되구요. 


저는 새우도 몇마리 사서 해물찜 해먹었답니다. 

살도 꽉 차고 달달하니 맛있더군요. 하트3


꽃게 손질할때 등껍질을 벗겨서 안에 있는 내장을 그릇에 따로 긁어놨다가 해물찜 다 먹을 때 쯤 찜 했던 팬에 넣고 밥을 볶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혹시 어디서 구입했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받아온 명함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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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



준비물 (1판 기준) 


주 재료: 강력분 밀가루(120g), 이스트(인스턴트 분말 이스트 2g), 고르곤졸라 치즈(취향껏), 피자 치즈(200~300g), 단호박(작은 거 반 개)

부 재료: 꿀(충분히), 설탕(8g), 소금(4g), 마늘(4~5개, 넣지 않아도 됨), 미지근한 물(70ml), 까놀라유(종류에 상관없이 다섯 방울 정도)


참고로, 설탕과 소금은 도우에 약간의 간을 하기 위한 것이므로 취향껏 양을 조절하셔도 됩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요리 순서:


1. 먼저 밀가루와 소금, 설탕, 이스트를 반죽을 하기 좋은 볼에 넣습니다. 


2.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을 시작합니다. 

찰진 반죽을 위해 물을 조금씩 추가해가면서 많이 치대주는게 좋습니다. 


3. 반죽이 어느정도 완성되었다고 생각되면 까놀라유를 몇방울 떨어트려 줍니다. 

그래야 반죽이 늘러 붙는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뚜껑이나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서 1시간 가량 저온 숙성을 시켜줍니다. 


5. 반죽이 숙성되는 동안 단호박과 마늘을 준비해봅시다. 

단호박은 절반으로 자르고 속(씨앗)을 파 줍니다. 

마늘을 얇게 편 썰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마늘을 하지 않으셔도 무관합니다. 


6. 단호박을 뒤집어서 냄비에 넣고 10분 정도 쪄 줍니다. 

단호박을 살짝 식혀준 후 속을 파 줍니다. 


이게 번거롭다면 전자렌지에 넣고 4~5분 정도 돌려주시면 간단하게 단호박을 익힐 수 있습니다. ^^ 



7. 단호박이 식는걸 기다리는 동안 마늘을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 줍니다. 


8. 저온 숙성이 끝난 반죽을 꺼내봅시다.

이스트 덕분에 상당히 많이 부풀어 올라 있네요. 반죽이 쫀득쫀득해 보입니다. ^^ 


9. 반죽을 넓은 도마나 쟁반에 올려놓고 밀어줍시다. 

반죽을 밀기 전에 쟁반에 밀가루를 살짝 뿌려주고 시작하세요. 그래야 들러붙지 않으니깐요. 

밀대가 없다면 유리병 같은걸로 밀으셔도 됩니다. 


10. 포크로 넓게 편 반죽을 콕콕 찍어주세요. 

그래야 오븐에서 굽다가 한 쪽이 부풀어 오르는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렇게 많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11. 미리 속을 파둔 단호박을 넓게 펴 발라줍니다. 

참고로 여기서 부터는 오븐판에 오븐 종이를 깔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저는 사정상 토핑을 다 올린후에 오븐판에 옮겼는데 고생했습니다. 담배2



12. 피자치즈를 넓게 뿌려 줍니다. 

낱개 포장된 피자 치즈를 한 봉 다 뿌렸는데.. 살짝 부족한 감이 있네요. 


13. 고르곤졸라 치즈를 포크로 조금씩 떠서 올려줍니다. 

치즈 덩어리를 너무 크게 하면 짤 수 있으니 조각을 잘게 하는게 좋습니다. 


14. 볶아놓은 마늘을 몇개 얹어줍니다. 


15.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0분정도 구워줍니다. 


16. 짜잔~ 피자가 완성 됐습니다. 


17. 꿀과 나란히 놓으니 그럴싸 하지 않나요? 


18.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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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연포탕이 생각나서 활 낙지를 사러 가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6월 23일 기준 가격입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국산 산 낙지를 사기 위해 기분 좋게 가락 수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무안 낙지는 중국산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가격이 상당히 부담 스러울 정도로 비싸더군요. 

적당한(中-大) 크기국산 활 낙지 시세마리당 7~8천원 선 이네요. 
조금 작은 사이즈(中)는  2마리 1만원 정도까지도 합니다. 

싱싱하고 힘이 세서 마구 움직여댑니다. 


싱싱하고 통통하니 산낙지로 해 먹어도 맛있게 생겼죠. 



물론, 중국산은 좀 더 저렴합니다. 
1만원에 4~5마리까지 주는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맘 먹고 국산 활 낙지를 구입했습니다. 
8명이 먹는데 1인당 1마리는 먹기 때문에 8마리를 5만원에 구입 했습니다. 
대략 마리당 6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많이 사면 좀 더 깎아 주는걸 감안하면.. 
3마리에 2만원 정도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너무나 싱싱한 낙지를 보니 산낙지가 생각나서 2마리는 에피타이저로 탕탕쳐서 산낙지로 먹었답니다. 
게눈 감추듯 먹어 버려서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안습


※ 가락 시장 - 강동 수산 시장 주차 요금 
15분 까지 공짜!
15분 ~ 2시간 까지 1천원
2시간 ~ 이후        10분당 500원 (일일 최대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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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무더위가 기승을 부르기 시작하는 초여름에 몸보신을 하기 위해 전복을 사러 가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6월 23일 기준 가격입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최근 일본 엔화 약세로 인하여 국산 전복의 일본 수출이 급감 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저렴하게 양식 전복을 구입할 생각에 설레이며 가락시장으로 고고~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대략적인 전복 시세는 크기별로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중간() 크기의 전복이 대략 4미에 1만원 정도 합니다. 


싱싱해 보이죠? 


저는 흥정을 해서 남은 10마리를 떨이로 2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좀 작은 애들이 두어마리 섞여 있긴 하지만 서비스로 받은거라 그러려니 했어요.  


사실 껍데기를 빼고나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싱싱하니 맛있더군요. 요리


회로 먹어도 맛있고 탕에 넣어 먹어도 맛있는 전복.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즘 몸보신 할 겸 사서 먹어보세요. 

어려운 전복 양식업자들도 도울겸 괜찮은 선택인것 같아요~ ^^


※ 가락 시장 - 강동 수산 시장 주차 요금 
15분 까지 공짜!
15분 ~ 2시간 까지 1천원
2시간 ~ 이후        10분당 500원 (일일 최대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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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

각종 야채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



요리 재료

주 재료: 스테이크 고기(소고기 안심), 양파, 버섯, 파프리카, 통마늘

부 재료: 고구마, 샤워크림(생크림 + 요거트 + 레몬즙), 오렌지, 올리브유, 굵은 소금, 후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요리 순서:


먼저 스테이크 고기에 소금(굵은 소금)과 후추를 적당히 뿌려준 후 올리브유를 뿌려줍니다.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실온에서 숙성을 시켜주면 됩니다. 


고기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스테이크용 안심(호주 청정우)으로 구입했습니다. 

사진 크기의 고기 4 덩어리에 6만원 정도 하네요. 


참고로, 다른 마트에서 파는 소고기는 두께가 얇아서 스테이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더라구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두꺼운 스테이크가 나오지만 마트에서는 보통 구이용 소고기만 판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마트에서 눈여겨 봐두시거나 따로 문의하셔야 구입 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고구마는 오븐이 있다면 오븐에 맛있게 구워서 준비하면 됩니다. 

시간이 없다면 냄비에 삶아도 됩니다. 


익은 고구마에 칼로 틈을 벌려주고 버터를 살짝 발라줍니다. 고구마가 뜨거운 상태라면 버터가 바로 녹겠지만 식어있다면 오븐에 살짝 돌려주셔도 됩니다. 



참고로, 통 마늘을 까지 않고 함께 구워주면 부드럽고 맛있는 마늘 구이가 됩니다. (아쉽게 사진에는 안나왔네요. )


샤워크림은 생크림(서울우유꺼가 맛있음)과 요거트(플레인 요거트)를 3:1로 넣고 거품기로 마구 거품을 내 줍니다. 

약간 걸쭉한 느낌이 날 정도로만 거품기를 돌려주세요~

취향에 따라 레몬즙 양을 조절해 가며 넣어주면 새콤한 샤워크림이 완성됩니다. 


구운 고구마에 먹기 좋게 얹어주면 됩니다. 

시나몬(계피)가루가 있다면 함께 뿌려보세요. 


오븐에 함께 구워낸 마늘과 파프리카 버섯 등 각종 야채들을 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소금을 살짝 쳐셔 간을 내셔도 좋습니다. 


양파는 미리 볶아서 접시에 올렸는데 사진이 없네요. 


고기는 후라이팬을 먼저 뜨겁게 예열을 한 후 고기를 올려줍니다. 

후라이팬이 뜨겁기 때문에 고기 기름이 마구 튑니다. 이렇게 크기가 맞는 뚜껑을 덮어주셔야 설겆이 하실 때 훨씬 수월합니다. 


고기를 올리고 중불에서 2~3분이 지나면 고기를 뒤집어 줍니다. 

뒤집은 다음 2~3분 정도 지나면 칼로 스테이크 한 가운데를 살짝 벌려보세요. 

스테이크는 취향에 따라 굽는 정도를 달리 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확인 해보고 결정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완성한 스테이크 한 접시!


양파는 아낌없이 볶아서 한가득 올렸답니다. 양파는 스테이크 한점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한 구석에는 입가심으로 카라카라 오렌지를 몇 조각 같이 올려줬습니다. 

한입 베어물면 새콤한 맛에 느끼함이 싹~ 가시네요. 


카라카라 오렌지는 요맘때쯤 잠깐나오는데 일반 오렌지에 비해 색이 붉은 빛을 띠고 맛은 신맛이 거의 없어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코스트코에서 구입 했어요. 


이게 앞/뒷면을 2분 + 3분 총 5분간 구웠을 때 상태랍니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미디엄웰던 정도의 상태이네요. 


참고로 고기의 두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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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왔습니다. 베란다 텃밭을 사랑하는 저에게는 일을 할 시간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올해도 아삭아삭 맛있는 파프리카재배를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음식에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파프리카 와 피망의 차이가 뭔가 아시나요? 

고추가 영어로 'pepper', 프랑스어로 'piment'인데 일본에서 프랑스어를 발음대로 읽어 피망이라고 불렀다고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피망을 개량한 작물이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들어왔기 때문에 피망과 파프리카가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자~ 그럼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먼저 파프리카 싹을 틔우기 위해 사전 준비가 좀 필요합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 첫 째날 (4월 1일)

꽃집에서 모종을 팔던 판을 구해왔습니다.

이미 한번 사용한지만 상태는 양호하네요.

배수구가 너머 커서 어떻게 할 지 고민을 좀 하다가..  마른 대파 껍질을 잘라서 살짝 올려봅니다.

생각보다 괜찮군요.


흙을 잘 채워줍니다. 

그리곤 촉촉하게 물도 뿌려줍니다. 

빈 생수 PT병을 활용해서 손쉽게 물을 뿌려줬습니다~ 

이쁘고 먹음직스런 파프리카를 꺼내서 씨앗이 달린 꼭지를 잘 뽑아냈어요. 

얼른 자라서 요만한 파프리카가 주렁주렁 매달리는 상상을 해봅니다~


이제 씨앗을 뿌리러 다시 베란다로 나갑니다. 

검지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구멍을 만든 후.. 씨앗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훑어줍니다. 

강냉이 뜯는 기분이 살짝 들기도 하네요. 

씨앗들을 구멍에 2개씩 넣어줍니다. 

사진에는 하나만 넣어놓고 찍었어요. 

돋보이라구요 ㅎ


씨앗을 다 뿌렸으면 흙을 살살 뿌려 덮어줍니다. 

모종삽으로 하다 귀찮아서 그냥 손으로 흩뿌렸습니다. 

역시 사람의 손은 하나님이 만든 가장 훌륭한 농사도구인것 같아요 ^^

물을 촉촉하게 한 번 더 뿌려줍니다.

아직은 밤에 베란다는 춥기 때문에 

바닥은 박스를 깔아주고.. 위는 신문으로 덮어주었어요.. 

그래도 맘이 안놓여서 굴러다니는 뾱뾱이로 한번 더 감싸줬습니다! 


만약 조금 일찍 파종을 하거나 (베란다가 추워서 걱정 된다면..)

발아가 될지 불안해서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키친타올에서 발아를 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두부 통 같은데다 치킨타올을 깔아주고 물을 살짝 뿌린 후 씨앗을 올려줍니다.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한 겹을 씨앗 위에 덮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물이 마르지 않도록만 해주면 1주 정도 후면 뿌리가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때 흙에 파종을 해주셔도 됩니다~ 



  • 2주차 (4월 15일)

날도 많이 풀렸고 싹이 올라올 시간이 되었기에 비닐을 걷어냈습니다. 


역시나..

가장 부지런한 녀석이 고개를 내밀었네요. 

보통 씨앗을 채취해 바로 심으면 한 해 지난 씨앗보다 발아가 더 빠른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녀석이 싹을 보이기 시작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다른 녀석들도 올라오기 직전 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흙 표면이 말라가면.. 잊지 말고 물을 줘야 합니다. 


  • 3주차 (4월 22일)

이제 싹이 마구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파릇파릇하니 이쁘고 좋답니다. 

모종을 사서 심는 것 보다 좋은 것은 이 시기밖에 없는것 같아요 ㅎ



  • 6주차 (5월 13일)

잎이 몇개 올라오고 나면 옮겨심기를 해주는게 좋다고 해서 한 해를 지낼 스티로폼 집으로 이사를 시켜줬어요. 

나머지 녀석들은 다 분양해 줬답니다. ^^ 

키도 제법 큰것 같죠? 

이제 집도 넓으니깐 무럭 무럭 자라줄 꺼라 믿어요. 


  • 8주차 (5월 27일)

여름날씨가 계속되면서 잎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키도 쑥쑥 자라오르네요. 

베란다가 은근 유리 온실 같아서 빨리 자라는것 같아요. 


비록 씨앗을 파종하는 시기가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2달 가까이 늦긴 했지만.. 

그래도 늦 여름에는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것 같아요 ^^


파프리카 옆에 있는 귀여운 녀석들은 상추 새싹이랍니다.

녀석들도 참 귀엽죠? ㅎ

그리고, 아래 있는 잎들은 따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빗물이 튀면서 병충해가 옮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저도 맨 아래 떡잎을 똑~ 따줬어요. 


  • 11주차 (6월 20일)

6월 중순.. 이제 제법 여름날씨 입니다. 

파프리카도 잎이 손바닥만해 질 정도로 많이 자랐네요. 


자세히 보니 Y자로 가지가 갈라지면서 처음 꽃 봉우리가 올라왔네요. 

Y자 가지 아래로는 잎을 단계별로 따주셔야 파프리카가 잘 자랍니다. 

광합성 잘 하라고 잎을 다 남겨두는 것 보다 영양분을 나눠먹지 못하도록 잎을 따주는게 더 좋다네요. 


조만간 파프리카 꽃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부터 설레이는군요. ^^


  • 16 주차 (7월 22일)

드디어!

하얀 꽃몽우리가 피어올랐습니다. 

정말 너무 오래 걸렸네요. 



키도 제법 크고 잎도 손바닥 만한게 여러개 됩니다. 


날씨가 화창한 오후가 되니 꽃이 활짝 폈네요.

만개한 파프리카 꽃은 순백색이랍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수수하고 아름답네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 17 주차 (7월 30일)

꽃이 피고 지는가 싶더니..

앙증맞게 파프리카가 열려있었네요. 


참고로, 베란다에서 키우는 파프리카는 벌 혹은 나비가 들어올 수가 없기 때문에 직접 수정을 시켜줘야 합니다. 


수정 시키는건 너무나 쉬워요. 

1. 입으로 '후~후' 불어주시거나, 

2. 부채질을 해주거나,

3. 가지 부분을 툭툭 건들여 주시기만 해도 되구요. 

4. 다 귀찮다 하시면... 바람이 잘 통하게 창문만 열어 주셔도 됩니다. 


붓으로 문질러 줘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파프리카는 암술과 수술이 한 꽃에 있기 때문에 잘 흔들어 주기만 해도 쉽게 수정이 된답니다. ^^ 


이렇게요..


  • 19 주차 (8월 12일)

파프리카가 맺힌지 2주가 지났네요. 

파프리카 나무도 제법 크게 자라고있어요. 


꽃은 5개정도 피었는데.. 다 수정이 되진 않았나봐요. 

그래도 수정된 2개는 이제 제법 크기도 크고 모양도 갖춰가고 있구요. 


잎을 자세히 보면 하얀 가루 같은게 보일텐데요. 

흰가루병이라고 파프리카에 잘 생기는 병이랍니다. 

이럴땐 물 300ml정도에 마요네즈 티스푼 하나 정도를 넣고 잘 섞어서 뿌려주면 된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난황유'라고 해서 계란 노란자와 식용유로 만드는 천연 농약을 개발했는데요.. 

식용유의 기름기가 해충을 덮어서 숨을 못쉬게 만들어 죽이는 이치라고 하네요. 

편의상 마요네즈로 해도 효과는 동일합니다. 오키

 


  • 22 주차 (9월 2일)

파프리카가 맺힌지 한 달이 조금 넘게 지났네요. 


장마에 태풍까지 몰려와서 일조량이 부족한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됐었는데 어드덧 제법 파프리카 모양을 갖춰가고 있네요. 


파프리카 씨앗을 빨간색, 노란색 두 가지를 심었는데 이 녀석은 무슨 색으로 변할지 벌써 부터 궁금해지네요. 

파프리카가 착색 되는데 평균 8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 추석때쯤 되면 수확의 기쁨 을 누릴 수 있을것 같네요. ^^



  • 25 주차 (9월 23일)

드디어 파프리카가 예쁘게 색이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연한 녹색이던 파프리카가 진한 녹색으로 변하면서 빨갛게 색이 변합니다. 아랫 부분 색이 매우 진한것이 보이시죠?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거의 1주 정도만에 색이 완벽하게 변합니다. 보면 볼 수록 신기합니다. 


어쨌든 다음주가 추석이니.. 추석에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겠네요. 


보너스샷!! 

이건 주중에 찍은 사진인데요.. 이게 3일정도 지나면 위에 사진처럼 금방 빨갛게 색이 변합니다.  


  • 26 주차 (9월 26일)

수확의 계절 가을에.. 추석을 앞둔 시점에 찍은 파프리카 모습입니다. 

완벽하게 색이 변하고 나니 광택이 나면서 더욱 먹음직 스럽게 변했습니다. 

아까워서 어떻게 먹나 싶을 정도랍니다. 몇일 더 놔두면서 구경하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수확하는 사진을 못 찍은 관계로.. 다른 녀석으로 올려요~ 

꼭지를 잡고 위로 올리면서 '톡~' 

이정도면 크기나 빛깔이 좋아 보이지 않나요? 

아이폰과 비교해도 비슷한 정도의 크기!

속은 어떨지 잘라봅시다~ 

딱 봐도 알차군요. 

두께도 적당해 보입니다. 

맛있는 파프리카 버섯 볶음! 한끼 반찬으로 딱이죠

즐거운 파프리카 농사에 도전해보세요 ^^ 파이팅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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