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Petra)는 요르단 에 있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너무나 아름다운 유적지입니다. 

페트라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데요.. 그 만큼 역사적 가치도 높고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페트라 뜻이 '바위'인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페트라는 거대한 돌산에 세워진 고대 도시입니다. 


기원전 1~2세기에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나바테아 인'들이 그 부를 바탕으로 기원전 1세기 무렵 페트라를 건설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교통의 요충지로 적합한 지리적 장점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페트라는 영화 '인디아나존스:최후의 성전'에 나와서 유명세를 타게 됐더랬죠. 잠깐이긴 하지만 트랜스 포머에도 나왔었구요. 

덕분에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멋진 도시를 보기 위해 요르단을 방문 한답니다. 

참고로, 요르단은 영어로는 조르단(jordan)이며 외국애들한테 요르단 이라고 하면 못 알아 듣습니다.



저는 이집트에서 크루즈를 타고 배편으로 요르단에 갔답니다. 

이집트에서 크루즈를 타면 한숨 푹 자고났더니 도착해 있어 편했답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요르단의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깜짝 놀라 잠이 깼더랬죠. 

이집트는 워낙 물가가 워낙 싸서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페트라를 보고 나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진으로 그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해 보시죠~ 


오랜시간 풍화가 이뤄져 대략적인 모습만 볼 수 있음에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왼쪽 바위 아랫 부분에 홈 처럼 파인곳이 수로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하네요. 

물을 한곳에 모아 저장 한 다음 저렇게 수로를 통해 도시 곳곳으로 물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시를 건설했다니.. 옛날 사람들이 머리가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대도시로 들어가는 길은 어느 유적지에서도 보지 못했던 으리으리한 암벽이 성문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길을 걷는 동안 내가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된것 마냥 마구마구 설레이더라구요. 


사람이 쪼끄만하게 보일 정도로 정말 웅장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페트라의 최고 명물  '알카즈네(Al Khazneh)'  입니다. 

살짝 그리스 분위기가 묻어나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듯 합니다. 


외관에 장식된 조형물들이 원형이 잘 보전되고 있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아쉬움도 느껴졌습니다. 


멀찌감치서 바라보는것 보다 아래서 바라보니 더 입체감도 있어 보이고 웅장해 보입니다. 


더 대단한 건 이걸 바위산을 깎아서 만든 것이라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조각상을 만들어서 가져다 붙이는 것이라면 실수가 용납되겠지만, 이건 실수 한번이면 끝장이니.. 이걸 조각했을 장인들은 얼마나 오랜 시간 마음을 졸여가며 작업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멋진 건축물을 앞에 두고 별 생각을 다 했네요. 그쵸? 



내부는 별거 없습니다. 

밋밋한 장식에 텅~ 빈 공간들.. 외관을 보고 기대를 했다면 십중 팔구 실망을 할겁니다. 


탐험가들은 이곳이 보물창고라고 생각해서 '파라오의 보물'이라는 뜻인 '알 카즈네'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고고학자들은 왕의 무덤이라고 추정한다는데.. 저도 고고학자님들의 생각에 한표 던지고 싶네요~ 


모름지기 보물창고는 남의 눈에 안뜨는게 장땡 아닌가요? - 아님 말구요~ 



기둥에 새겨진 무늬들을 보면 정말 섬세하게 작업을 했다는걸 알 수 있답니다. 

장인이 한땀 한땀 조각한 건축물이란 거죠. 


기원전 1세기에는 기계도 없었을 텐데 어떻게 저렇게 매끈한 원 기둥과 원형 건축물을 조각 했는지 보기만 해도 신기합니다. 

보면 볼 수록 감탄밖에 나오질 않더군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멋진 '알 카즈네'앞에서 오랜 시간 놀다보면 페트라가 도시였다는 사실을 슬슬 망각하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발걸음을 조금 옮겨 돌 산을 올라보면 잠시 잊고 있던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바위산 곳곳에 고대인들이 살았을 집들이 눈에 띕니다. 


여러 산 봉우리 중 하나에 올라보니 페트라가 엄청 큰 도시였음을 알게 해줍니다. 


한국의 산과 너무 대조적이네요. 

나무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삭막한 돌산... 


하지만, 곳곳에는 그 당시 찬란했던 문명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적이 남아 있는 고대도시 페트라.. 


지금은 형태만 남아 있는 건축 물들.. 


바위의 무늬와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네요. 


이건 최대 8천명이 수용 가능했다던 야외 원형 극장입니다. 

그 당시 페트라가 얼마나 큰 도시 였는지 짐작 가능하게 해주는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학자들은 2만 5천명 정도의 큰 도시였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건축물들은 고대에는 무슨 용도였을까요?

연회장? 식당? 카페? 



바위산을 깎아 만든 복층 구조의 건축물도 보이네요. 

이곳은 무덤이였다고 합니다. 

고대에 이곳에 살던 '나바테아 인'들은 자신들이 사는 도시에 이렇게 무덤도 함께 만들어 놓고 살았다고 하네요. 



힘겹게 산을 올라 도착한 최종 목적지 '알 데이르(Al Dier)' 에 도착!

이곳은 '수도원'이란 뜻으로 이름을 '알데히르' 혹은 '알데이르' 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알 카즈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붕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기 있던 바위가 좀 작았나봐요. 


그래도 웅장함과 섬세한 장식은 흠 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곳도 내부는 텅 빈 공간만 있을 뿐 별거 없더군요. 


아래서 봐도 참 멋지죠? 





이것으로 저의 페트라 여행은 끝이 났답니다. 



이건 페트라 유적지 지도입니다. 

정말 볼게 많아보이죠? 


저는 하루 코스로 가느라.. 

빨간색 선으로 표시한 길로 '알 데이르'에 갔다가 파란색 선으로 표시한 길로 돌아왔답니다. 

워낙 넓어서 제대로 보려면 4~5일은 족히 걸릴겁니다. 


이렇게 보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산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돌산인데다가 경사도 급해서 생각보다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더라구요. 

물론, 고생한 만큼 볼거리도 많지만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페트라.

죽기전에 꼭 한번 봐야할 명소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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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행 기록


이스라엘 하면 누구나 알만한 명소가 있습니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수영을 할 수 있다던... 사.해.


사해는 갈릴리 호수와 요단강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염분이 어찌나 높은지 물고기도 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죽음의 바다(Dead Sea)라 부르는 거겠죠? 


어쨌든.. 

기대에 부풀어 사해에 도착!

얼른 근처 상점 화장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사해로 뛰어들었습니다. 


오호.. 정말 물에 뜹니다. 

의심많은 저는 몸에 힘이 절로 들어가더라구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조금 여유가 생기고 나서는 

좀 자유롭게 놀아줬답니다~ 


참고로.. 

염도가 너무 높아서 눈에 물이 튀면 시력을 상실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다들 조심스럽게 유영 하시더라구요. 


물론.. 

이런 사람도 있지만요.. 


나름 해변이라 그런지.. 

누군가 모래성을 만들어 놓았네요.


근데 하얀 덩어리로 데코를 해놓았군요. 

저 이쁜건 뭘까요? 


바로!! 

소금 덩어리랍니다. 

신기하죠? 

어찌나 염도가 높은지 알아서 동그랗게 뭉쳐 있더라구요.. 


근데.. 이거 호수 바닥에 쫘~악 깔려 있어서.. 

물에 걸어들어가면 엄청 발 바닥이 아파요. ㅠ.ㅠ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비명 부터 지르게 될겁니다~ 


이곳도 휴양지라 근처에 주변에 호텔이 있더군요.. 

'아.. 다음에는 저런 곳에서 머물면서 놀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쉽지만.. 사해 여행을 마쳤답니다~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국경 지역이라.. 

두 나라에서 모두 갈 수 있답니다. 

요르단 사해는 가보지 않아서 비교는 하지 못하겠네요~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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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뼛속까지 시린 겨울이 지나가고 있네요. 
주말에 날씨가 좀 풀린듯 하여 바람도 쐴겸
서울 근교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답니다. 

검색결과 가장 가까운 양평 레일바이크로 결정! 


사실 봄에 가면 더 좋겠지만.. 
몸이 근질거려서 참지 못하겠더군요~ 

가는길에 주말에 심심해 하는 조카 둘을 데리고 같이 갔어요.. 

마침에 모습을 드러낸 레일 바이크!!!

모두 4인승이더군요!
사실 2인승 요금이 따로 있길래 2인승 바이크도 있는줄 알았더랬죠.. 




앞좌석은 등받이가 있어 어린이들이 많이 타구요.. 
뒷 좌석은 자전거 안장 처럼 생겨서 어른들이 탑니다. 

나름 안전 벨트도 있고 햇볕 가리개도 달려 있어요. 




드디어 출발~


여름에 오면 조롱박 넝쿨로 시원하고 이쁘겠지만.. 
지금은 휑~ 하네요. 




뻥 뚫린 철길을 달리는 기분이 사뭇 신선합니다.

'덜컹 덜컹' 거리는 소리가
어릴적 기차를 타고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게 만드는 군요.  

탁 트인 전망도 상당히 좋습니다. 



중간 쯤 나오는 터널!!
나름 조명을 켜놔서 좋습니다. 

좀 더 이쁘게 꾸며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상당히 시원(?)합니다. 

사실 저는 좀 춥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더울때 가면 정말 시원하고 좋을듯 합니다. 



페달을 열심히 밟은것도 아닌데.. 
15~ 20분쯤 가다보니 벌써 도착지점이네요.. 

생각보다 짧은것 같아요. 





요건 뭘까요? 

레일 바이크를 180도 회전 시키는 판이랍니다. 


하나의 레일로 왕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발지와 도착지에 이런게 있더군요. 

나름 어떻게 돌리나 궁금했거든요. 



도착지점에서는 매점이 있고 15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되돌아 오게 됩니다.

매점에서는 오뎅, 아이스크림, 과자, 음료수 같은걸 팝니다. 




생각보다 중간에 볼거리가 부족하고 거리가 짧아 아쉬웠습니다. 
경험삼아 가는건 좋지만.. 5% 부족하네요.

물론 아이들은 격하게 좋아하긴 합니다. 

아직 어려서 페달이 잘 닿지 않는데도 
나름 정말 열심히 페달을 밟더군요. 

터널을 지날때 찍은 동영상을 하나 올려봅니다. 


 
 

참고로 요금은
4명 기준 29,000원 이네요. 
조금 비싸죠? 




출발은
1시간 30분 마다 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보통 미리 표를 사고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시간대별로 다를 순 있겠지만요~ )

출발 시간에 맞춰 가신다면.. 
허탈할 수 있으니 미리 감안 해서 가시는게 좋겠네요. 

저는 12시 타임 타려고 갔는데.. 
매진이라 결국 1시 30분에 탔더랬죠. 



이번 주말에는 레일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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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할때 '현지 음식이 입맛에 잘 맞을까?'
하는 걱정 한 번쯤은 해보셨을텐데요.

허니문 중에 먹었던 현지 음식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까합니다.

1. 반얀트리 리조트 조식 뷔폐 (숙박자 무료)
기본적으로 각종 빵, 초밥, 샐러드, 과일, 쥬스가 제공되며
그날그날 6가지 정도 메뉴가 제공됩니다.
맛있고 깔끔하고 서빙해주는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특히나 제철 과일이 일품이더군요.

깔끔한 식탁에 한접시 올린 모습
기본적으로 커피/차를 가져다 주고 수시로 주스와 물을 서빙해줍니다.

한상 거하게 차려놓은 모습
가운데 접시가 과일 접시!
처음 먹어보는 과일도 있었는데.. 모두 달고 맛있습니다.

야채와 고기류들
매일 메뉴는 바뀐답니다.

종지에 담긴것이 토종 꿀
벌집에서 직접 긁어내려 담아 먹습니다.
정말 달고 맛있어요.


연어와 야채, 과일들
매일 기본적으로 과일 두 접시는 먹었던것 같네요.


2. 해산물 뷔폐 (1인당 70달러)
기본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메뉴입니다.
1인당 70달러면 절대 싸지 않은 가격이죠. 랍스터 때문에 비싸다고 하더군요.
5성급 호텔이라길래 그렇게 알고 갔는데.. 그냥 해산물 레스토랑입니다.
입구에서 해산물을 직접 골라 주문하는 방식인듯 했습니다.

얼음위에 올려져 있는 각종 해산물들
신선해 보입니다.

랍스터와, 생선요리, 오징어 튀김, 야채 볶음 그리고 밥이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구요.. 둘이 다 먹기에는 양이 적지 않습니다.
산만한 밥 보이시죠? ;;

3. 요트 투어 점심 뷔폐 (무료)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던 요트투어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잠시 쉬면서 점심을 먹습니다.

밥, 닦봉, 꼬치, 야채, 과일로 이루어진 간단하지만 무난한 메뉴입니다.

사실 맛있다기 보다는 경치가 좋아서 맛있게 느껴졌던 한접시

4. 현지 레스토랑 (BBC라는 현지 식당)
현지 도착해서 처음 들른 식당입니다.

새우튀김, 계란 부침(?), 새우야채볶음 으로 구성된 식단
전반적으로 평소 먹던 음식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면 무난하게 허기를 채울만 할것 같습니다.

5. 현지 레스토랑 - 2
저녁에 찍어서 사진이 엉망이네요.
다른 메뉴도 있었는데 사진이 남아있질 않아서..

 

야채와 해산물을 볶아서 나오는 메뉴
건과류와 함께 비벼 먹습니다.
맛은 평소 먹던 철판 요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6. 디저트
현지 시장에서 산 과일들
팩 단위로 포장해서 널어놓고 팝니다.

노란게 망고... 다른건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ㅠ.ㅠ
보랏빛 나는 과일은 진한 과일맛은 없구요.. 씹는맛에 먹는것 같습니다. 자세히보면 소금을 찍어먹으라고 줍니다.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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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허니문 여행의 최대 난코스!!
기념품 샵에 관하여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보통 허니문 마지막 날에 평소 친절히 대해주던 가이드 님들이  
지인들에게 선물을 해줘야 한다며 기념품 샵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더니 편안하게 들으라며 작은 방으로 데려갑니다. 
약장수 포스가 느껴지는 아주머니 한분이 들어오시더니 솰랴솰랴 설명을 해주십니다. 

주로 설명하는 물품 리스트를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1. 기념품의 꽃! 로얄젤리 
여왕벌만 먹을 수 있다는 엄청난 것이라며 지금 이걸 사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문을 걸어댑니다. 
마진이 많이 남는지 한숟갈 떠먹여 주기까지 합니다.
가이드님도 이것만은 꼭 사라고 합니다. 
호주와 태국이 세계 로얄젤리 최고 생산국인데 호주보다 태국꺼가 더 좋답니다. 
자기들도 수시로 사먹는다며 자꾸만 구매를 조장합니다. 
가격도 비쌉니다. 한 통에 대략 23만원 정도 합니다. 
  

사실 로얄젤리 성능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평가는 패스하겠습니다. 
평가는 한 통 다 먹은 후에 추가할께요. ^^

케이스: Thitinan이란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종이 케이스 


속 포장: 스티로폼 박스에 내용물인 로얄제리가 들어있습니다.


내용물: 육각 모양의 반투명 케이스에 담긴 로얄젤리
여러나라 말로 로얄제리라고 써놓았군요..



2. 천연 양귀비 꿀
한국에 한봉 벌이 다 죽어서 꿀 값이 폭등 할꺼라며 지금 사는건 거저 사는거라고 현혹합니다. 
게다가 보통 꽃도 아닌 양귀비 꽃에서 채취한 꿀이랍니다. 
잘 안팔리는지 로얄젤리와 묶어서 패키지로도 팝니다. 
(다른 물건을 많이 사면 껴주기도 합니다. )
가격은 1kg 한 통에 4만원쯤 했던것 같습니다. 

꿀 맛은 기대했던것 보다 밋밋한 편입니다. 
좋은 꿀이라길래 기대했는데 좀 실망이네요. 

케이스 : 로얄제리와 비슷한 디자인의 종이상자


내용물: 투명한 원통형 용기에 담긴 꿀 


3. 마법같은 해초 콜라겐
허니문 여행중에 마사지샵에서 한번쯤은 받아 봤을 콜라겐 팩!!
한국에서는 구할 수도 없다며 지금이 피부를 위해 투자할 절호의 찬스라고 유혹합니다. 
코팩을 해주며 신부들을 집중 공략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신랑들을 신부의 예쁜 외모를 생각하지 않는 매정한 남편으로 몰아붙여 사게 만듭니다. 
한 통이면 몇달은 쓴답니다. 몇달 쓰려면 맨날 코팩만 해야 될꺼같습니다. 
얼굴이 조금 크다면 얼굴 팩 몇번이면 거덜날 것 같습니다. 
멸종위기인지 희귀종인지.. 암튼 많지 않고 태국 바다에서만 난다나 뭐라나.. 그래서 비싸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상당합니다. 
그림만한 통이 17만원쯤 했던것 같습니다. 

성능은 괜찮습니다. 
와이프가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가격만 좀 저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제품입니다. 



4. 사진까지 찍어와 찾는다는 아로마 스틱
태국에 유명한 호랑이 연고를 비교상대로 잡고 설명합니다. 
이건 천연이라 호랑이 연고보다 더 좋답니다. 
아기 어른 할것 없이 사용가능하며, 먹어도 무방하답니다.
얼마나 좋은지 먼저 알고 사진까지 찍어와서 제발 팔아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개당 만2천원에 팝니다.  12개 들이 한다스를 사면 12만원에 준다며 대량 구매를 부추깁니다.  
(참고로 G마켓에서도 팝니다. 가격도 비슷합니다. 
)

정확히 동일한 제품을 온라인마켓에서 비슷한 가격에 판매 중이므로.. 
원하시는 분들은 국내에서 구입 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케이스: 12개가 포장된 상자


내용물: 립스틱 크기만한 작은 원통형 병에 담긴 아로마 오일


 
5. 임산부들을 위한 코코넛 오일 
100% 천연 코코넛 오일이랍니다. 
임산부들의 피부에 발라주면 트지 않고 효과 만점이랍니다. 

아주머니는 또 자랑을 시작합니다.
이건 천연 오일이라 온도가 낮으면 굳는답니다.
굳었다가 다시 녹는건 화학약품을 섞어 만든 싸구려랍니다.
(실제로 이것도 굳었다가 따뜻해지면 다시 녹습니다. )

가격은 병당 3만원쯤 했나봅니다. 
인터넷 쇼핑몰 찾아보면 천연 코코넛 오일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제품은 괜찮은듯 하니 간김에 사려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무관할듯 싶네요.
(가격적인 매리트는 크지 않을듯 합니다.)

케이스: 코코넛 오일이라 써진 보라빛 종이상자

내용물: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펌프 방식으로 눌러 짜서 사용 가능



6. 세계 유일의 완치 무좀약 조이풀 풋
천연재료로 만들었으며 약효가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해외에 수출도 안한답니다. 
사고 싶으면 태국에 와서 사가라고 배짱부리는 거랍니다. 
(한국에 홈쇼핑에서도 팔던데.. 너무 팔고 싶으셨는지 아무말이나 막 던지십니다. )
사용 후 완치 되지 않으면 환불까지 해준다며 호언장담을 해댑니다. 
두개를 묶어 7만원인가에 팝니다. 이건 뭐 바가지 수준이 아닌 사기 수준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서 써봤습니다.
사용법에 나온데로 충실하게 했습니다. 
몇일 지나니 허물벗기 하듯 껍질이 벗겨집니다. (미관상 차마 사진은 못 올리겠네요.)

그러더니 새살이 돋아나는듯 합니다.
오호~! 비싼값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 잠시 했습니다.

역시나 돈만 날렸습니다. 
믿은 제가 바보인걸까요? ㅠ.ㅠ
전혀 개선되지 않아서 그냥 피부과 가서 치료 받았습니다. (개인차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네요.. )

케이스: 두개를 묶어 포장해서 팝니다.

 
내용물: 원통 병에 담긴 파란 용액과 함께 사용할 비닐 봉지
사용후 발이 파랗게 물들어서 꼭 슈렉발 같이 됩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이 모든것을 샀습니다.
살때까지만 해도 이정도로 바가지 일줄은 몰랐죠.
최소한 20~30%정도 이윤을 더 남기나 보다 했죠..
많이 남긴 남나 봅니다. 이렇게 신혼여행온 부부들을 대상으로 혈안이 되어 파는걸 보면 말입니다.  



이후 일정은 라텍스 매장에 갑니다.
저희는 라텍스 매트를 살 계획이여서 살포시 하나 구입해줬습니다.
가이드님이 흥정을 도와줘서 매장 사장님이 제시한 가격보다 좀 더 할인 받았습니다. 
5센치 두께의  퀸사이즈 라텍스 매트에 베개 두 개를 얹어 100만원정도 줬습니다.
서비스로 갓난아기용 베개도 받았습니다.
(가격은 한국 매장에서 사는것 보다 싸긴 합니다.)

물론, 한국 세관에서 걸린다는건 모르구요..
다행이 만8천원 정도 형식적인 세금만 내고 풀려났습니다. 
미리 알고 계셔야 들어올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라텍스는 엘레자 라는 브랜드로 국내(엘레자 코리아)에서 AS도 해줍니다. 
저희는 베게 하나에서 냄새가 나서 국내 매장에서 택배로 교환 받았습니다. 
아직까진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엘레자 홈페이지
<==클릭



기념품에 대해 아무 생각 하지 않고 매장에 가면.. 
판매하시는 분 말에 현혹되서
계획없이 물품을 구매하게 되고
한국에 돌아와서 후회해도 환급받는 절차가 복잡합니다.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미리 잘 계획을 세워두면 당황하거나 충동구매 하지 않을 수 있을겁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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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사무이 반얀트리 숙소 내부에 관해서 써볼까 합니다.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면.. 
반얀트리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텐데요..
사실 사진빨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갔습니다.  
로비에서 배정받은 방까지 가는 길.. 


반얀트리 리조트 맵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오른쪽 끝 A,D 라고 된 곳이 로비와 식당
왼쪽 끝에 동그마리 처놓은 I08이 배정받은 숙소  


지도로 봐도 엄청 멀어보이죠? 

 

그래서 '버기'라는걸 태워줍니다. 

코사무이 반얀트리 '4인승 버기' 

버기는 4인승~6인승 전기차로 4인승은 뒤를 보며 타야해서 조금 어지러울 순 있지만.. 
나름 놀이기구 타는것 처럼 재밌기도 하답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웅장한 출입문이 나오고.. (사진이 없네요 ;;)
내부에 들어서면 응접실 -> 침실 -> 욕실 순으로 이어집니다. 

응접실 벽면
기다란 쇼파와 신선한 과일이 올려져 있는 테이블 

응접실 측면
문 우측에 보이는 곳이 미니바 - 문을 열면 냉장고안에 각종 술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침실 벽면 
깔끔하게 잘 정리된 침대와 벽면의 문양이 참 인상적입니다.
 
 

욕실 벽면 
둘이서 사이좋게  세안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답니다. 
세면대 옆에는 여행용 세면용품들이 담긴 가방도 보이네요
 

욕실 측면
유리창 너머로 샤워실이 보이고 벽에는 가운이 걸려있습니다. 
샤워실과 세면대 사이가 화장실이에요  

욕실 전면
블라인드만 내리면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욕조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답니다. 

응접실 부터 욕실까지 모두 전면에는 풀장이  있다. 
때문에, 언제든 창문만 열면!!
 

침실 전면
한발 앞에 풀장이 펼쳐진다는거!!  

숙소 전면

풀장 너머로 통유리로 막혀있는 곳이 썬텐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그 뒤쪽으로 파라솔과 테이블&의자가 보인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네요;;)
 

숙소 전면
 
이곳에서 어떻게 노느냐는 여러분의 몫이랍니다 ^^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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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신혼여행의 꽃은 풀빌라가 아닐까? 
여행지를 고를 때 부터 필이 꽂힌 "반얀트리" 호텔 

코사무이의 반얀트리는 아름다운 경치와 오픈한지 1년 남짓 되어서 깨끗한 시설을 자랑한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로비에서 바라본 리조트 전경은 그야 말로 한폭의 그림이였다.
오목하게 들어간 해안 절벽을 따라 멋지게 지어진 건물들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로비에서 바라본 반얀트리 전경 - 1


로비에서 바라본 반얀트리 전경 -2

건물 하나가 숙소 하나. 그림상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넓다.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모습
매일 아침 맛있는 조식을 먹게될 레스토랑 

왼쪽 귀퉁이가 우리 숙소!
그 전망은 이렇다! 두둥! 


3일간 지냈던 숙소에서 바라본 반얀트리 전경 -1

전면에 보이는 길쭉한 건물이 로비와 식당 
 

 
숙소에서 바라본 반얀트리 전경 -1
사진 중앙에 공용 수영장도 보인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해변은 실제로 보면 이렇다 

반얀트리 비치 전경 
인공으로 만든 섬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아름답다. 

반얀트리 비치 전경 

해변에는 파라솔과 비치의자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자리잡기 무섭게 비치타올과 시원한 얼음물을 가져다주는 친절한 직원도 있다.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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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에서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둘째날은 코낭유안 에 놀러가는 일정이였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또 다른 섬이랍니다. 

아침 일찍 짐을 챙겨들고 페리를 타러 갔습니다. 
페리는 100명이상 타는 큰 페리였답니다. (사진 찍는걸 깜빡했네요.. )

배로 1시간정도 가서 도착한 코낭유안의 첫 인상은..
와~ 매우 아름답다~ 


코낭유안 선착장 


그곳에서 만난 귀여운 아기 고양이 
 
다이빙을 할 사람들은 한국인 다이버들이 모셔가고
스노클링만 하기로 한 우리는 100바트(3600원정도)를 내고 비치의자를 빌려 짐을 풀었답니다. 
대략 이런 모습? 

 
비치 의자에서 바라본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얕은 물길로 연결된 옆에 섬


멀리 바닷가에 사람들이 놀고 있는곳이 얕아서 걸어서 옆에 섬까지 갈 수 있다. 
 


식당 야외 식탁
바다를 내려다 보며 점심을 먹을 수 있다.  


남는 시간에 섬 중앙의 산을 오를 수 있지만.. 
해변이 너무 좋아서 포기.. 
해변이 너무나 이쁘고 좋았지만.. 
사진 찍는게 귀찮아서 포기.. 
 
그렇게 한참 놀다 더워서 사 먹은 "코코넛 음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레알 코코넛!  


맛은.. 풀맛이 살짝 나면서 나름 괜찮았다. 
슈퍼에서 사 먹던 코코넛 음료를 생각했다면.. 크게 실망 할지도 ~

바다가 맑고 투명한 코사무이에는 많은 사람들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하러 오는 명소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섬..

하지만 빵 한조각만 던져줘도 이쁘기만 하던 고기들이 징그러워 질지도 모른다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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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으로 떠난 여행
3월 6일.. 배낭 여행을 떠난지 만으로 5년 만이였다. 

여행지는 태국에 있는 코사무이(Koh Samui)라는 섬이다.  (코는 섬이라는 뜻이란다)



방콕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조금 넘게 가면 도착하는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섬이기도 하지만..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의 절반은 한국 신혼부부 들인것 같다. 
 
처음 반긴건 사무이의 아름다운 공항이였다. 


공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멋진 공항 건물이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들어 주었다. 

 



 가이드와 만나 저녁을 먹기 위해 현지 식당을 갔다. 
바다가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 


해변이 매우 곱진 않았지만 바다내음을 맡으며 먹는 첫 현지식은 꿀맛이었다. 


처음 맛보는 태국 음식이였지만 입맛에 너무나 잘 맞았다. 
(사실.. 먹는거라면 가리지 않기는 하지만..)

석양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먹어서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사무이에서의 첫날이 저물고 있었다...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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