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제철인 알배기 활 쭈꾸미를 사러 가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3월 5일 기준 가격입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조금 이른감이 없잖아 있어서 그런지.. 많이 비싸더군요. 

국산은 Kg당 3만5천원 이라고 하네요. 바로 옆에 있는 중국산은 Kg당 1만 5천원인데 말이죠.

두배가 넘는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국산을 구입했습니다. 


둘이 먹을 거라 6마리에 1만 9천원 주고 샀어요. (가지고 있는 현금 전재산이 1만 9천원이여서..)

실제 저울 가격은 2만원이였지만.. 이정도면 거의 제값 다 주고 산겁니다. 

흥정을 하면 더 깎을 순 있었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대충 샀답니다. 



국산은 확실히 색이 진합니다. 뻘에서 지내다 보니 보호색을 띄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빨판에도 뻘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베이킹 파우더로 빨판을 잘 씻어줬습니다. 

활 쭈꾸미라 축~ 늘어진 모습을 보이지 않네요. 


※ 구입시에 쭈꾸미가 죽지는 않았는지 꼭! 확인해서 집에와서 억울해 하시는일 없도록 주의하세요. 



  • 쭈꾸미 요리 완성품


국산 활 쭈꾸미라 그런지 쫀득쫀득 씹는맛도 있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네요. 

아쉬운건 알이 꽉차 있어야 좋은데 대부분 쭈꾸미가 꽝이였답니다. 엉엉

중국산이 알은 더 많아서 국산 중국산 반반씩 사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네요. 


알이 정말 먹고 싶으신 분은 구입하실때도 꼼꼼히 확인하시는건 필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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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갈매기살을 좋아해서 돼지 고기를 사러 가면 갈매기살을 사다먹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갈매기살을 가져다 놓는  곳이 부쩍 줄어드는 바람에 갈매기살 먹기가 갈수록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간만에 갈매기살을 먹으러 외출을 했답니다. 

강변 CGV에서 영화를 한편 감상해주고.. 평소에 갈매기살을 먹으러 자주 가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강변역 근처에 있는 누런소 갈매기살 이랍니다. 밤이라 사진이 잘 안나와서 구글 지도에서 가져왔어요. 


눈이 많이 내려서 인지.. 주말 저녁임에도 손님이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봤을 때 오히려 주중에 회식으로 많이들 오시는것 같았습니다. 

통나무 의자와 테이블로 인테리어를 한 식당.. 전반적으로 화려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의자가 더 좋은데.. 통나무이다 보니 처음 앉을 때는 차가워서 조금 불편하네요. 


예전에는 메뉴판을 걸어놨었는데.. 가격 조정 때문인지 메뉴판을 A4용지에 출력해서 세워 놓으셨네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예전에 비해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갈매기살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주저 없이 500g를 주문 했습니다. 

메뉴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식당은 소고기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요.. 항상 갈매기살만 먹네요. 


선홍빛 색 좋은 갈매기살 


주문한 갈매기살이 나왔습니다. 급한 마음에 고기를 불판에 한 가득 올려놓고서야 사진을 찍었네요. 

이건 불판에 올리고 남은 고기랍니다. 양념을 하지 않아 신선한 갈매기살을 눈과 입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불판에 한 가득 올려 굽고 있는 갈매기살 


사실 숯은 그다지 좋은 숯을 쓰지는 않네요. 그래도 열은 타지 않을 만큼 적당해서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뒤집어 주면 먹음직스럽게 잘 구울 수 있습니다. 


밑 반찬은 단촐합니다. 무채 김치와 상추 겉저리. 

고기와 함께 먹기에 적당한 맛이랍니다. 



불판은 두꺼운 나무판 위에 화로가 올려져 있답니다. 전반적으로 단촐해 보이는 군요. 


갈매기살 한점. 


잘 구워진 갈매기살은 무채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싸 먹어도 맛있답니다. 


사진으로는 그 맛을 담아 낼 수가 없어 아쉽네요. 아이폰 카메라의 한계인가봐요. 


마무리는 김치 국밥 한 냄비.


식사가 끝나갈 무렵 김치 국밥을 주문합니다. 역시나 마무리는 밥으로 해야 든든하기 때문이죠. 


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가 얼큰하고 시원한 국밥의 맛을 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조금 맵더군요. 

집에서 해먹을 때 보다 밥이 조금 덜 퍼져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네요. 


갈매기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고고씽



위치: 강변역 동서울 종합 터미널 근처

네비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593-22

전화번호: 02-446-6629 

지도 크게 보기
2012.12.10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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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수산 시장(송파) - 강동 수산에서 가을(2012년 12월)에 구입한 해산물 시세를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수산 시장이란 곳이 흥정이 필수인 곳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세를 알고 가시면 흥정 하실 때 도움이 될겁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간만에 활 랍스타를 먹기 위해 가락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자그만한 냉동 랍스타와 활 랍스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할 정도로 맛의 차이가 많이납니다. 냉동 랍스타는 버터와 같은 소스를 올려서 오븐에 구워 먹거나 튀겨 먹는것이 좋지만 활 랍스타는 회 또는 쪄서 바로 먹는 것 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 가락시장을 다니면서 큰 사이즈 랍스타 파는곳과 대략적인 시세를 알아두었습니다. 


랍스타 시세: () 킬로(kg)당 4만 5천원 

작은 사이즈는 4만원 까지 합니다. 참고로 갑각류는 껍질 무게가 있기 때문에 작은걸 사면 먹을게 별로 없다는건 감안 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킹크랩은 러시아의 쿼터제 이슈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킹크랩 시세: () 킬로(kg)당 6만 

 


처음 들른 집에서 적당히 가격만 알아보려다가 졸지에 흥정 끝에 구입하게 되었네요. 


랍스타 2 마리(23만원) + 방어(서비스) = 22만원

방어는 작은 사이즈(30센티 급)긴 했지만 더 이상의 가격 흥정이 쉽지 않아서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했습니다. 제철 방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좀 더 큰 사이즈여야 하긴 하지만 서비스 흥정까진 무리더군요. 그래도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랍스타는 찜통에서 20분 가량 쪄서 줍니다. 저는 집에 가져가서 먹을거라 집게발을 깨달라고 했습니다. 

집에서 깨려면 보통일이 아닙니다. 가위 같은걸로는 흠집 내기도 힘듭니다. 


2킬로 정도 되는 녀석 


2킬로가 넘는 녀석 

집게발 아래 서비스로 새우를 넣어주셨는데 가려서 보이지 않네요. 


나란히 놓고 아이폰과 비교해서 찍었습니다. 

집게발은 오븐에 버터를 발라 구워 먹기 위해 빼놓은 상태입니다. 


집게발이 없으니 조금 이상하네요. 

이정도 사이즈면 성인 6명이 충분히 먹을 만한 크기입니다. 

물론, 랍스타 껍질에 밥 비벼먹는것 까지 감안 해서요~ ^^


꼬리를 접고 있어서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엄청 큰 사이즈 입니다. 


집게발은 이렇게 버터 + 마늘 양념을 발라서 구워 먹었답니다. 



랍스타 먹는 포스팅은 다음 글을 보시면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가락시장(강동수산)에서 랍스타(바닷가재) 즐기기




※ 강동 수산 시장 주차 요금 

15분 까지 공짜!

15분 ~ 2시간 까지 1천원

2시간 ~ 이후        10분당 500원 (일일 최대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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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놀러 갔다오는길에 횡성 한우를 먹으러 횡성에 갔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가까운곳에 있고 지인으로 부터 맛있다고 추천을 받은 통나무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통나무집은 건물이 2개가 있습니다. 

한 곳은 셀프로 고기를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정육 식당, 


다른 한 곳은 주문하면 알아서 서빙해주는 식당입니다.


횡성한우의 부위별 가격을 건물 앞에 세워놨네요. 

사실 횡성한우가 맛있다고 해서 가긴 했지만 가격적인 매리트가 크진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은 두 곳 모두 동일합니다. 


저는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셀프점으로 갔답니다. 

들어서면 부위별 고기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치마살 1++ 한 팩과 


마블링과 새우 모양이 뚜렷한 1++ 꽃등심을 구입했습니다. 

신기한점은 포장을 압축 포장 처럼 해놨습니다. 좀 더 신선한것 같기도 하고.. 


가격은 두 팩 샀는데 7만원이 조금 넘네요. 다행이라면 상차림비를 별도로 받지는 않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자리를 잡고 있으니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싱싱한 굴과 배추


육회 


간혹 냉동육으로 육회를 만들어 파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밑반찬으로 나온 육회임에도 냉장육으로 해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이건 힘줄 이라고 합니다. 양념이 되서 나오는데 나중에 숯불에 구워 먹으면 됩니다. 


그 외에 김치류


미더덕 무침

이것도 나중에 구워 먹으면 맛있습니다. 


백김치도 있었네요.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봅니다. 

숯이 색이 참 좋아보입니다. 싸구려 숯 쓰는 곳도 많은데 숯이 참 맘에 드네요. 


타지 않게 서둘러 뒤집어 줍니다. 

소고기는 살짝 덜 익어야 부드럽고 맛있죠. 


소금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어봅니다. 

음~~ 부드럽고 맛이 좋네요. 


이번에는 꽃등심 차례 


치마살 먹느라 뒤집는 타이밍을 놓쳤어요. 헉


꽃등심도 맛이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치는것 같아요. 


막바지에 이르자 남은 고기와 밑반찬으로 나온 힘줄 미더덕을 모두 올려서 구웠습니다. 


한국 사람은 마무리는 역시 밥으로!

된장찌개(2천원)를 하나 시켰습니다. 우거지가 들어간 된장찌개인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네요. 



보너스샷

식당 뒷 문에 이렇게 숯을 만들고 있네요. 옆에는 장작도 한 무더기 쌓아놓구요.

숯도 직접 만들어 쓰나봅니다. 


주소: 강원 횡성군 둔내면 자포곡리 365

검색: 통나무집 횡성한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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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9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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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수산 시장(송파) - 강동 수산에서 가을(2012년 11월)에 구입한 해산물 시세를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수산 시장이란 곳이 흥정이 필수인 곳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세를 알고 가시면 흥정 하실 때 도움이 될겁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연포탕을 위한 재료 (낙지 + 조개)를 구입하고, 에피타이저로 생 굴(석화)을 한 박스 구입 후기했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 가을 낙지 (주낙 - 빨판에 뻘이 없음)

시세:  (大) 3~4마리 만원 



여섯 마리 2만원에 구입.

사장님이 7마리 담아 주셨다고 했지만 집에와서 보니 6마리 뿐.. 생 굴을 보느라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담아 버리셨네요. 

상태는 6마리 모두 양호했습니다. 


낙지를 담을 때 꼭 한마리 한마리 살펴 보는게 좋습니다. 간혹 건강하지 못한 녀석들이 섞여 들어갈 수 있고 저 처럼 적게 담겨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빠르게 담으려고 하면 싱싱한지 확인 시켜달라고 요구하시는게 좋습니다. 



  • 백합 조개 (뻘 제거된 상태)

시세:  (大) 1kg에 1만 5천원  

         (小) 1kg 에 1만원 


10개에 1만 5천원에 구입.

1kg에 7개 정도 되지만 몇 개 더 집어 주셨네요. 그런데 2 마리는 상태가 별로더군요. 다 끓인 후에도 입을 닫고 있는걸 보니 이미 죽은것 같았고 혹시 하는 마음에 열어서 냄새를 맡아보니 시큼한 냄새가 훅~ 하고 올라오네요. 

확실히 생물이 아니였습니다. 다음부터 이 집에 가지 말아야 겠습니다. 


연포탕에 넣으려고 샀는데 예상과 달리 굉장히 질기네요. 마치 껌 씹는것 처럼요. 뭥미

지난번에는 작은거랑 큰 걸 섞어서 샀는데 작은게 오히려 더 부드러운것 같아요. 

크기와 상관없이 국물맛은 확실히 좋아집니다. ^^ 


  • 굴 (석화)

시세: 한 박스 7천원  


손질한 굴 한 박스, 다른것과 함께 사서 5천원에 구입. (2겹으로 쌓여 있으며 중간에 비닐로 나눠져있음. 30개 정도) 

제철이여서 인지 전반적으로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손질 안한것은 조금 더 저렴하지만 어설프게 껍질을 까다가는 부스러기가 들어가서 먹기 힘들어 질것 같아서 그냥 손질 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 강동 수산 시장 주차 요금 

15분 까지 공짜!

15분 ~ 2시간 까지 1천원

2시간 ~ 이후        10분당 500원 (일일 최대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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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저자인 '김인성'님의 웹툰을 보게 되었습니다. 

웹툰에서 저자는 제가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정부기관/대기업 들이 저질렀고 현재도 진행중인 많은 어둠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IT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서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깊이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구매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기업이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인 만큼 이윤 창출을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는 것 쯤은 알고 있는 나이임에도 기업 이미지에 가려진 온갖 추한 현실을 알지 못했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내 스스로 치켜 세우며 자기자랑을 하는 것 만큼 추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IT강국 이란 말은 그런 수석어가 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때는 남들이 인정해주는 IT강국 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책일 읽는 내내  일장춘몽(一場春夢)이 될지도 모를 'IT 강국 대한민국'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고 이를 바로잡고 싶어하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잘못을 바로잡고 기업-정부-국민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미래를 꿈 꾸는 것. 이 꿈이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쩌면 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것은 거창한 것이고 나 같은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한 번쯤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작고 사소한 습관, 행동 하나 하나가 모여 우리의 자손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선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런 분들께 추천:

1. 한국 IT산업의 현 주소에 대해 알고 싶다면..

2. 애플 아이폰에 왜 열광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3. 기업 윤리가 산업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사례를 알고 싶다면.. 


한국 IT산업의 멸망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김인성
출판 : 북하우스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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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별로였다는 제보가 많이 있습니다. 제 글은 참고만 하시면 좋겠네요. 


주말 늦은 점심.. 


강남 근교에서 1++ 횡성한우를 맛 볼 수 있는 통나무집에 다녀왔습니다. 

차가 없으면 찾아가기 애매한 위치와 때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은근 사람이 많더군요.


강남/송파/서초 지역에서 차로 10분 거리밖에 안되니 아는 사람들은 많이들 찾아오나 봅니다. 


너무 배고픈 관계로 .. 도착 하자마자 꽃등심 3인분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계속 변하겠지만.. 160g에 32,000원 이네요. 

정신없어서 메뉴판 사진도 없네요. 



숯이 나왔습니다. 한 눈에 봐도 좋아 보입니다. 

화력도 적당해 보이구요. 


주문한 꽃등심이 나왔습니다. 

두 덩어리를 뺀 양입니다. 빛깔과 마블링이 좋아보입니다. 


맛집 전문 블로거도 아니고.. 

배고픔에 이성을 잃고 항상 사진보다 손이 먼저 가게 되네요. 배고파



두 덩어리는 이미 석쇠 위에서 익어가고 있습니다. 

마늘도 종지에 담아서 함께 구워줍니다. 


이건 밑반찬들.. 


특이한건.. 육회가 나옵니다. 리필도 된다는군요. 

얼린 고기가 아니라 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도 좋습니다. 


더덕 무침과 간장게장(개인적으로 좀 비려서 비추).. 

샐러드와 김치 몇개, 상추 정도가 나옵니다. 


사실 반찬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고기만 맛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패스~ 


사진을 찍는 사이 고기가 빠르게 익고 있었네요. 

서둘러 고기를 뒤집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소고기는 너무 바싹 익히면 맛 없으니.. 서둘러 고기를 자른 후 


한 점 입에 넣어봅니다. 


사실 이렇게 파무침위에 올려놨지만.. 

소기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소금만 살짝 찍어서 한입에 쏙~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네요. 

여러 집에서 꽃등심을 먹어봤지만.. 더 부드럽고 맛있네요. 


화로에 구워먹는 더덕은 색다른맛! 


한국인은 밥을 먹어줘야 식사한것 같다며.. 

갈비탕도 하나 시켜줍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사진보다는 손이.. 

본능적으로 밥을 말아버렸네요. 안습


어쨌든..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배가 보르고 나니 슬슬 이성이 돌아옵니다. 

실내도 한번 둘러보고.. 


식당 뒷편에 있는 내부 정원도 둘러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국화로 이쁘게 잘 꾸며 놓으셨네요. 


노란 국화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이렇게 이쁜 곳이 식당이라니.. 무슨 카페 같지 않나요? 


한 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했던 별관이 이제는 카페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식사 후 예쁜 정원을 보면서 커피 한잔.. 괜찮지 않나요? 



찾아가시는 길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1-2670

전화: 02-445-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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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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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Petra)는 요르단 에 있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너무나 아름다운 유적지입니다. 

페트라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데요.. 그 만큼 역사적 가치도 높고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페트라 뜻이 '바위'인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페트라는 거대한 돌산에 세워진 고대 도시입니다. 


기원전 1~2세기에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나바테아 인'들이 그 부를 바탕으로 기원전 1세기 무렵 페트라를 건설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교통의 요충지로 적합한 지리적 장점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페트라는 영화 '인디아나존스:최후의 성전'에 나와서 유명세를 타게 됐더랬죠. 잠깐이긴 하지만 트랜스 포머에도 나왔었구요. 

덕분에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멋진 도시를 보기 위해 요르단을 방문 한답니다. 

참고로, 요르단은 영어로는 조르단(jordan)이며 외국애들한테 요르단 이라고 하면 못 알아 듣습니다.



저는 이집트에서 크루즈를 타고 배편으로 요르단에 갔답니다. 

이집트에서 크루즈를 타면 한숨 푹 자고났더니 도착해 있어 편했답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요르단의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깜짝 놀라 잠이 깼더랬죠. 

이집트는 워낙 물가가 워낙 싸서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페트라를 보고 나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진으로 그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해 보시죠~ 


오랜시간 풍화가 이뤄져 대략적인 모습만 볼 수 있음에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왼쪽 바위 아랫 부분에 홈 처럼 파인곳이 수로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하네요. 

물을 한곳에 모아 저장 한 다음 저렇게 수로를 통해 도시 곳곳으로 물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시를 건설했다니.. 옛날 사람들이 머리가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대도시로 들어가는 길은 어느 유적지에서도 보지 못했던 으리으리한 암벽이 성문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길을 걷는 동안 내가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된것 마냥 마구마구 설레이더라구요. 


사람이 쪼끄만하게 보일 정도로 정말 웅장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페트라의 최고 명물  '알카즈네(Al Khazneh)'  입니다. 

살짝 그리스 분위기가 묻어나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듯 합니다. 


외관에 장식된 조형물들이 원형이 잘 보전되고 있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아쉬움도 느껴졌습니다. 


멀찌감치서 바라보는것 보다 아래서 바라보니 더 입체감도 있어 보이고 웅장해 보입니다. 


더 대단한 건 이걸 바위산을 깎아서 만든 것이라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조각상을 만들어서 가져다 붙이는 것이라면 실수가 용납되겠지만, 이건 실수 한번이면 끝장이니.. 이걸 조각했을 장인들은 얼마나 오랜 시간 마음을 졸여가며 작업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멋진 건축물을 앞에 두고 별 생각을 다 했네요. 그쵸? 



내부는 별거 없습니다. 

밋밋한 장식에 텅~ 빈 공간들.. 외관을 보고 기대를 했다면 십중 팔구 실망을 할겁니다. 


탐험가들은 이곳이 보물창고라고 생각해서 '파라오의 보물'이라는 뜻인 '알 카즈네'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고고학자들은 왕의 무덤이라고 추정한다는데.. 저도 고고학자님들의 생각에 한표 던지고 싶네요~ 


모름지기 보물창고는 남의 눈에 안뜨는게 장땡 아닌가요? - 아님 말구요~ 



기둥에 새겨진 무늬들을 보면 정말 섬세하게 작업을 했다는걸 알 수 있답니다. 

장인이 한땀 한땀 조각한 건축물이란 거죠. 


기원전 1세기에는 기계도 없었을 텐데 어떻게 저렇게 매끈한 원 기둥과 원형 건축물을 조각 했는지 보기만 해도 신기합니다. 

보면 볼 수록 감탄밖에 나오질 않더군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멋진 '알 카즈네'앞에서 오랜 시간 놀다보면 페트라가 도시였다는 사실을 슬슬 망각하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발걸음을 조금 옮겨 돌 산을 올라보면 잠시 잊고 있던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바위산 곳곳에 고대인들이 살았을 집들이 눈에 띕니다. 


여러 산 봉우리 중 하나에 올라보니 페트라가 엄청 큰 도시였음을 알게 해줍니다. 


한국의 산과 너무 대조적이네요. 

나무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삭막한 돌산... 


하지만, 곳곳에는 그 당시 찬란했던 문명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적이 남아 있는 고대도시 페트라.. 


지금은 형태만 남아 있는 건축 물들.. 


바위의 무늬와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네요. 


이건 최대 8천명이 수용 가능했다던 야외 원형 극장입니다. 

그 당시 페트라가 얼마나 큰 도시 였는지 짐작 가능하게 해주는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학자들은 2만 5천명 정도의 큰 도시였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건축물들은 고대에는 무슨 용도였을까요?

연회장? 식당? 카페? 



바위산을 깎아 만든 복층 구조의 건축물도 보이네요. 

이곳은 무덤이였다고 합니다. 

고대에 이곳에 살던 '나바테아 인'들은 자신들이 사는 도시에 이렇게 무덤도 함께 만들어 놓고 살았다고 하네요. 



힘겹게 산을 올라 도착한 최종 목적지 '알 데이르(Al Dier)' 에 도착!

이곳은 '수도원'이란 뜻으로 이름을 '알데히르' 혹은 '알데이르' 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알 카즈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붕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기 있던 바위가 좀 작았나봐요. 


그래도 웅장함과 섬세한 장식은 흠 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곳도 내부는 텅 빈 공간만 있을 뿐 별거 없더군요. 


아래서 봐도 참 멋지죠? 





이것으로 저의 페트라 여행은 끝이 났답니다. 



이건 페트라 유적지 지도입니다. 

정말 볼게 많아보이죠? 


저는 하루 코스로 가느라.. 

빨간색 선으로 표시한 길로 '알 데이르'에 갔다가 파란색 선으로 표시한 길로 돌아왔답니다. 

워낙 넓어서 제대로 보려면 4~5일은 족히 걸릴겁니다. 


이렇게 보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산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돌산인데다가 경사도 급해서 생각보다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더라구요. 

물론, 고생한 만큼 볼거리도 많지만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페트라.

죽기전에 꼭 한번 봐야할 명소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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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생각나는 대표 음식은

시원한 냉면과 보양식 삼계탕이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은 워낙 가격도 비싸고 

삼계탕 전문점이 아니면 부실하게 나오는 곳이 많죠. 


잠실 근처에 있는 영양센터는 그런 면에서 괜찮은 맛집 같아요. 


좀 이른감이 없잖아 있지만.. 

간만에 삼계탕이 당겨서 먹고 왔답니다. 


야구 시즌은 요즘 응원 후에 원기 회복을 위한 메뉴로도 좋을것 같아요. ^^




주문을 하면 간단한 밑 반찬이 나와요. 

사실 특별한게 없죠? 



메인 요리 삼계탕! 

영계 한마리가 얌전히 다리를 꼬고 들어가 있군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옆에서 봐도 참 먹음직 스럽게 생겼어요. 


배 속에는 찹쌀이 한가득 들어 있답니다. 

저는 찹쌀을 풀어 먹는걸 좋아해서 

처음 부터 찹쌀을 풀어주고 먹었어요. 


고기도 부드럽고 간도 적당하고 찹쌀도 찰져서 참 잘 어울리네요. 


삼계탕에 여러가지 약재를 넣어주는 곳도 있는데요. 

대추 하나, 인삼 조금이 들어가 있군요. 


그리고, 닭칼국수

국물이 좀 짜긴 한데.. 면이랑 함께 먹으니 괜찮네요. 

면도 부드럽고 괜찮네요. 


가격은 

삼계탕 1만 3천원.. 칼국수 6천원 


식당도 상당히 넓어서 가족끼리 가기에도 괜찮은것 같아요. 




지도 크게 보기
2012.5.13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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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행 기록


이스라엘 하면 누구나 알만한 명소가 있습니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수영을 할 수 있다던... 사.해.


사해는 갈릴리 호수와 요단강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염분이 어찌나 높은지 물고기도 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죽음의 바다(Dead Sea)라 부르는 거겠죠? 


어쨌든.. 

기대에 부풀어 사해에 도착!

얼른 근처 상점 화장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사해로 뛰어들었습니다. 


오호.. 정말 물에 뜹니다. 

의심많은 저는 몸에 힘이 절로 들어가더라구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조금 여유가 생기고 나서는 

좀 자유롭게 놀아줬답니다~ 


참고로.. 

염도가 너무 높아서 눈에 물이 튀면 시력을 상실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다들 조심스럽게 유영 하시더라구요. 


물론.. 

이런 사람도 있지만요.. 


나름 해변이라 그런지.. 

누군가 모래성을 만들어 놓았네요.


근데 하얀 덩어리로 데코를 해놓았군요. 

저 이쁜건 뭘까요? 


바로!! 

소금 덩어리랍니다. 

신기하죠? 

어찌나 염도가 높은지 알아서 동그랗게 뭉쳐 있더라구요.. 


근데.. 이거 호수 바닥에 쫘~악 깔려 있어서.. 

물에 걸어들어가면 엄청 발 바닥이 아파요. ㅠ.ㅠ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비명 부터 지르게 될겁니다~ 


이곳도 휴양지라 근처에 주변에 호텔이 있더군요.. 

'아.. 다음에는 저런 곳에서 머물면서 놀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쉽지만.. 사해 여행을 마쳤답니다~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국경 지역이라.. 

두 나라에서 모두 갈 수 있답니다. 

요르단 사해는 가보지 않아서 비교는 하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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