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뼛속까지 시린 겨울이 지나가고 있네요. 
주말에 날씨가 좀 풀린듯 하여 바람도 쐴겸
서울 근교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답니다. 

검색결과 가장 가까운 양평 레일바이크로 결정! 


사실 봄에 가면 더 좋겠지만.. 
몸이 근질거려서 참지 못하겠더군요~ 

가는길에 주말에 심심해 하는 조카 둘을 데리고 같이 갔어요.. 

마침에 모습을 드러낸 레일 바이크!!!

모두 4인승이더군요!
사실 2인승 요금이 따로 있길래 2인승 바이크도 있는줄 알았더랬죠.. 




앞좌석은 등받이가 있어 어린이들이 많이 타구요.. 
뒷 좌석은 자전거 안장 처럼 생겨서 어른들이 탑니다. 

나름 안전 벨트도 있고 햇볕 가리개도 달려 있어요. 




드디어 출발~


여름에 오면 조롱박 넝쿨로 시원하고 이쁘겠지만.. 
지금은 휑~ 하네요. 




뻥 뚫린 철길을 달리는 기분이 사뭇 신선합니다.

'덜컹 덜컹' 거리는 소리가
어릴적 기차를 타고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게 만드는 군요.  

탁 트인 전망도 상당히 좋습니다. 



중간 쯤 나오는 터널!!
나름 조명을 켜놔서 좋습니다. 

좀 더 이쁘게 꾸며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상당히 시원(?)합니다. 

사실 저는 좀 춥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더울때 가면 정말 시원하고 좋을듯 합니다. 



페달을 열심히 밟은것도 아닌데.. 
15~ 20분쯤 가다보니 벌써 도착지점이네요.. 

생각보다 짧은것 같아요. 





요건 뭘까요? 

레일 바이크를 180도 회전 시키는 판이랍니다. 


하나의 레일로 왕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발지와 도착지에 이런게 있더군요. 

나름 어떻게 돌리나 궁금했거든요. 



도착지점에서는 매점이 있고 15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되돌아 오게 됩니다.

매점에서는 오뎅, 아이스크림, 과자, 음료수 같은걸 팝니다. 




생각보다 중간에 볼거리가 부족하고 거리가 짧아 아쉬웠습니다. 
경험삼아 가는건 좋지만.. 5% 부족하네요.

물론 아이들은 격하게 좋아하긴 합니다. 

아직 어려서 페달이 잘 닿지 않는데도 
나름 정말 열심히 페달을 밟더군요. 

터널을 지날때 찍은 동영상을 하나 올려봅니다. 


 
 

참고로 요금은
4명 기준 29,000원 이네요. 
조금 비싸죠? 




출발은
1시간 30분 마다 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보통 미리 표를 사고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시간대별로 다를 순 있겠지만요~ )

출발 시간에 맞춰 가신다면.. 
허탈할 수 있으니 미리 감안 해서 가시는게 좋겠네요. 

저는 12시 타임 타려고 갔는데.. 
매진이라 결국 1시 30분에 탔더랬죠. 



이번 주말에는 레일바이크? ^-^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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