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제철인 알배기 활 쭈꾸미를 사러 가락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3월 5일 기준 가격입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조금 이른감이 없잖아 있어서 그런지.. 많이 비싸더군요. 

국산은 Kg당 3만5천원 이라고 하네요. 바로 옆에 있는 중국산은 Kg당 1만 5천원인데 말이죠.

두배가 넘는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국산을 구입했습니다. 


둘이 먹을 거라 6마리에 1만 9천원 주고 샀어요. (가지고 있는 현금 전재산이 1만 9천원이여서..)

실제 저울 가격은 2만원이였지만.. 이정도면 거의 제값 다 주고 산겁니다. 

흥정을 하면 더 깎을 순 있었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대충 샀답니다. 



국산은 확실히 색이 진합니다. 뻘에서 지내다 보니 보호색을 띄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빨판에도 뻘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베이킹 파우더로 빨판을 잘 씻어줬습니다. 

활 쭈꾸미라 축~ 늘어진 모습을 보이지 않네요. 


※ 구입시에 쭈꾸미가 죽지는 않았는지 꼭! 확인해서 집에와서 억울해 하시는일 없도록 주의하세요. 



  • 쭈꾸미 요리 완성품


국산 활 쭈꾸미라 그런지 쫀득쫀득 씹는맛도 있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네요. 

아쉬운건 알이 꽉차 있어야 좋은데 대부분 쭈꾸미가 꽝이였답니다. 엉엉

중국산이 알은 더 많아서 국산 중국산 반반씩 사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네요. 


알이 정말 먹고 싶으신 분은 구입하실때도 꼼꼼히 확인하시는건 필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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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갈매기살을 좋아해서 돼지 고기를 사러 가면 갈매기살을 사다먹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갈매기살을 가져다 놓는  곳이 부쩍 줄어드는 바람에 갈매기살 먹기가 갈수록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간만에 갈매기살을 먹으러 외출을 했답니다. 

강변 CGV에서 영화를 한편 감상해주고.. 평소에 갈매기살을 먹으러 자주 가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강변역 근처에 있는 누런소 갈매기살 이랍니다. 밤이라 사진이 잘 안나와서 구글 지도에서 가져왔어요. 


눈이 많이 내려서 인지.. 주말 저녁임에도 손님이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봤을 때 오히려 주중에 회식으로 많이들 오시는것 같았습니다. 

통나무 의자와 테이블로 인테리어를 한 식당.. 전반적으로 화려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의자가 더 좋은데.. 통나무이다 보니 처음 앉을 때는 차가워서 조금 불편하네요. 


예전에는 메뉴판을 걸어놨었는데.. 가격 조정 때문인지 메뉴판을 A4용지에 출력해서 세워 놓으셨네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예전에 비해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갈매기살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주저 없이 500g를 주문 했습니다. 

메뉴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식당은 소고기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요.. 항상 갈매기살만 먹네요. 


선홍빛 색 좋은 갈매기살 


주문한 갈매기살이 나왔습니다. 급한 마음에 고기를 불판에 한 가득 올려놓고서야 사진을 찍었네요. 

이건 불판에 올리고 남은 고기랍니다. 양념을 하지 않아 신선한 갈매기살을 눈과 입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불판에 한 가득 올려 굽고 있는 갈매기살 


사실 숯은 그다지 좋은 숯을 쓰지는 않네요. 그래도 열은 타지 않을 만큼 적당해서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뒤집어 주면 먹음직스럽게 잘 구울 수 있습니다. 


밑 반찬은 단촐합니다. 무채 김치와 상추 겉저리. 

고기와 함께 먹기에 적당한 맛이랍니다. 



불판은 두꺼운 나무판 위에 화로가 올려져 있답니다. 전반적으로 단촐해 보이는 군요. 


갈매기살 한점. 


잘 구워진 갈매기살은 무채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싸 먹어도 맛있답니다. 


사진으로는 그 맛을 담아 낼 수가 없어 아쉽네요. 아이폰 카메라의 한계인가봐요. 


마무리는 김치 국밥 한 냄비.


식사가 끝나갈 무렵 김치 국밥을 주문합니다. 역시나 마무리는 밥으로 해야 든든하기 때문이죠. 


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가 얼큰하고 시원한 국밥의 맛을 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조금 맵더군요. 

집에서 해먹을 때 보다 밥이 조금 덜 퍼져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네요. 


갈매기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고고씽



위치: 강변역 동서울 종합 터미널 근처

네비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593-22

전화번호: 02-446-6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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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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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수산 시장(송파) - 강동 수산에서 가을(2012년 12월)에 구입한 해산물 시세를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수산 시장이란 곳이 흥정이 필수인 곳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세를 알고 가시면 흥정 하실 때 도움이 될겁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간만에 활 랍스타를 먹기 위해 가락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자그만한 냉동 랍스타와 활 랍스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할 정도로 맛의 차이가 많이납니다. 냉동 랍스타는 버터와 같은 소스를 올려서 오븐에 구워 먹거나 튀겨 먹는것이 좋지만 활 랍스타는 회 또는 쪄서 바로 먹는 것 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 가락시장을 다니면서 큰 사이즈 랍스타 파는곳과 대략적인 시세를 알아두었습니다. 


랍스타 시세: () 킬로(kg)당 4만 5천원 

작은 사이즈는 4만원 까지 합니다. 참고로 갑각류는 껍질 무게가 있기 때문에 작은걸 사면 먹을게 별로 없다는건 감안 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킹크랩은 러시아의 쿼터제 이슈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킹크랩 시세: () 킬로(kg)당 6만 

 


처음 들른 집에서 적당히 가격만 알아보려다가 졸지에 흥정 끝에 구입하게 되었네요. 


랍스타 2 마리(23만원) + 방어(서비스) = 22만원

방어는 작은 사이즈(30센티 급)긴 했지만 더 이상의 가격 흥정이 쉽지 않아서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했습니다. 제철 방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좀 더 큰 사이즈여야 하긴 하지만 서비스 흥정까진 무리더군요. 그래도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랍스타는 찜통에서 20분 가량 쪄서 줍니다. 저는 집에 가져가서 먹을거라 집게발을 깨달라고 했습니다. 

집에서 깨려면 보통일이 아닙니다. 가위 같은걸로는 흠집 내기도 힘듭니다. 


2킬로 정도 되는 녀석 


2킬로가 넘는 녀석 

집게발 아래 서비스로 새우를 넣어주셨는데 가려서 보이지 않네요. 


나란히 놓고 아이폰과 비교해서 찍었습니다. 

집게발은 오븐에 버터를 발라 구워 먹기 위해 빼놓은 상태입니다. 


집게발이 없으니 조금 이상하네요. 

이정도 사이즈면 성인 6명이 충분히 먹을 만한 크기입니다. 

물론, 랍스타 껍질에 밥 비벼먹는것 까지 감안 해서요~ ^^


꼬리를 접고 있어서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엄청 큰 사이즈 입니다. 


집게발은 이렇게 버터 + 마늘 양념을 발라서 구워 먹었답니다. 



랍스타 먹는 포스팅은 다음 글을 보시면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가락시장(강동수산)에서 랍스타(바닷가재) 즐기기




※ 강동 수산 시장 주차 요금 

15분 까지 공짜!

15분 ~ 2시간 까지 1천원

2시간 ~ 이후        10분당 500원 (일일 최대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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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놀러 갔다오는길에 횡성 한우를 먹으러 횡성에 갔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가까운곳에 있고 지인으로 부터 맛있다고 추천을 받은 통나무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통나무집은 건물이 2개가 있습니다. 

한 곳은 셀프로 고기를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정육 식당, 


다른 한 곳은 주문하면 알아서 서빙해주는 식당입니다.


횡성한우의 부위별 가격을 건물 앞에 세워놨네요. 

사실 횡성한우가 맛있다고 해서 가긴 했지만 가격적인 매리트가 크진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은 두 곳 모두 동일합니다. 


저는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셀프점으로 갔답니다. 

들어서면 부위별 고기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치마살 1++ 한 팩과 


마블링과 새우 모양이 뚜렷한 1++ 꽃등심을 구입했습니다. 

신기한점은 포장을 압축 포장 처럼 해놨습니다. 좀 더 신선한것 같기도 하고.. 


가격은 두 팩 샀는데 7만원이 조금 넘네요. 다행이라면 상차림비를 별도로 받지는 않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자리를 잡고 있으니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싱싱한 굴과 배추


육회 


간혹 냉동육으로 육회를 만들어 파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밑반찬으로 나온 육회임에도 냉장육으로 해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이건 힘줄 이라고 합니다. 양념이 되서 나오는데 나중에 숯불에 구워 먹으면 됩니다. 


그 외에 김치류


미더덕 무침

이것도 나중에 구워 먹으면 맛있습니다. 


백김치도 있었네요.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봅니다. 

숯이 색이 참 좋아보입니다. 싸구려 숯 쓰는 곳도 많은데 숯이 참 맘에 드네요. 


타지 않게 서둘러 뒤집어 줍니다. 

소고기는 살짝 덜 익어야 부드럽고 맛있죠. 


소금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어봅니다. 

음~~ 부드럽고 맛이 좋네요. 


이번에는 꽃등심 차례 


치마살 먹느라 뒤집는 타이밍을 놓쳤어요. 헉


꽃등심도 맛이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치는것 같아요. 


막바지에 이르자 남은 고기와 밑반찬으로 나온 힘줄 미더덕을 모두 올려서 구웠습니다. 


한국 사람은 마무리는 역시 밥으로!

된장찌개(2천원)를 하나 시켰습니다. 우거지가 들어간 된장찌개인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네요. 



보너스샷

식당 뒷 문에 이렇게 숯을 만들고 있네요. 옆에는 장작도 한 무더기 쌓아놓구요.

숯도 직접 만들어 쓰나봅니다. 


주소: 강원 횡성군 둔내면 자포곡리 365

검색: 통나무집 횡성한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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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9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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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수산 시장(송파) - 강동 수산에서 가을(2012년 11월)에 구입한 해산물 시세를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수산 시장이란 곳이 흥정이 필수인 곳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시세를 알고 가시면 흥정 하실 때 도움이 될겁니다. 


해산물은 가격이 변동이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흥정 팁

흥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흥정

구입 금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4만 3천원 처럼 2~3천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때 만원 단위만 지불하는 방식.

주된 멘트는 '기름값좀 빼주세요.' 혹은 '주차비 정도는 빼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2. 서비스 흥정 

상인이 제시한 가격을 모두 지불 하는 대신 구입하려는 해산물을 조금 더 받는 방식. 

주로 4만원 처럼 만원 단위로 딱 떨어지는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낙지, 조개 같은 품목의 경우 몇 개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주된 멘트는 '자주 올께요. 몇 마리 더 넣어주세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연포탕을 위한 재료 (낙지 + 조개)를 구입하고, 에피타이저로 생 굴(석화)을 한 박스 구입 후기했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 가을 낙지 (주낙 - 빨판에 뻘이 없음)

시세:  (大) 3~4마리 만원 



여섯 마리 2만원에 구입.

사장님이 7마리 담아 주셨다고 했지만 집에와서 보니 6마리 뿐.. 생 굴을 보느라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담아 버리셨네요. 

상태는 6마리 모두 양호했습니다. 


낙지를 담을 때 꼭 한마리 한마리 살펴 보는게 좋습니다. 간혹 건강하지 못한 녀석들이 섞여 들어갈 수 있고 저 처럼 적게 담겨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빠르게 담으려고 하면 싱싱한지 확인 시켜달라고 요구하시는게 좋습니다. 



  • 백합 조개 (뻘 제거된 상태)

시세:  (大) 1kg에 1만 5천원  

         (小) 1kg 에 1만원 


10개에 1만 5천원에 구입.

1kg에 7개 정도 되지만 몇 개 더 집어 주셨네요. 그런데 2 마리는 상태가 별로더군요. 다 끓인 후에도 입을 닫고 있는걸 보니 이미 죽은것 같았고 혹시 하는 마음에 열어서 냄새를 맡아보니 시큼한 냄새가 훅~ 하고 올라오네요. 

확실히 생물이 아니였습니다. 다음부터 이 집에 가지 말아야 겠습니다. 


연포탕에 넣으려고 샀는데 예상과 달리 굉장히 질기네요. 마치 껌 씹는것 처럼요. 뭥미

지난번에는 작은거랑 큰 걸 섞어서 샀는데 작은게 오히려 더 부드러운것 같아요. 

크기와 상관없이 국물맛은 확실히 좋아집니다. ^^ 


  • 굴 (석화)

시세: 한 박스 7천원  


손질한 굴 한 박스, 다른것과 함께 사서 5천원에 구입. (2겹으로 쌓여 있으며 중간에 비닐로 나눠져있음. 30개 정도) 

제철이여서 인지 전반적으로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손질 안한것은 조금 더 저렴하지만 어설프게 껍질을 까다가는 부스러기가 들어가서 먹기 힘들어 질것 같아서 그냥 손질 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 강동 수산 시장 주차 요금 

15분 까지 공짜!

15분 ~ 2시간 까지 1천원

2시간 ~ 이후        10분당 500원 (일일 최대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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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별로였다는 제보가 많이 있습니다. 제 글은 참고만 하시면 좋겠네요. 


주말 늦은 점심.. 


강남 근교에서 1++ 횡성한우를 맛 볼 수 있는 통나무집에 다녀왔습니다. 

차가 없으면 찾아가기 애매한 위치와 때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은근 사람이 많더군요.


강남/송파/서초 지역에서 차로 10분 거리밖에 안되니 아는 사람들은 많이들 찾아오나 봅니다. 


너무 배고픈 관계로 .. 도착 하자마자 꽃등심 3인분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계속 변하겠지만.. 160g에 32,000원 이네요. 

정신없어서 메뉴판 사진도 없네요. 



숯이 나왔습니다. 한 눈에 봐도 좋아 보입니다. 

화력도 적당해 보이구요. 


주문한 꽃등심이 나왔습니다. 

두 덩어리를 뺀 양입니다. 빛깔과 마블링이 좋아보입니다. 


맛집 전문 블로거도 아니고.. 

배고픔에 이성을 잃고 항상 사진보다 손이 먼저 가게 되네요. 배고파



두 덩어리는 이미 석쇠 위에서 익어가고 있습니다. 

마늘도 종지에 담아서 함께 구워줍니다. 


이건 밑반찬들.. 


특이한건.. 육회가 나옵니다. 리필도 된다는군요. 

얼린 고기가 아니라 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도 좋습니다. 


더덕 무침과 간장게장(개인적으로 좀 비려서 비추).. 

샐러드와 김치 몇개, 상추 정도가 나옵니다. 


사실 반찬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고기만 맛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패스~ 


사진을 찍는 사이 고기가 빠르게 익고 있었네요. 

서둘러 고기를 뒤집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소고기는 너무 바싹 익히면 맛 없으니.. 서둘러 고기를 자른 후 


한 점 입에 넣어봅니다. 


사실 이렇게 파무침위에 올려놨지만.. 

소기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소금만 살짝 찍어서 한입에 쏙~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네요. 

여러 집에서 꽃등심을 먹어봤지만.. 더 부드럽고 맛있네요. 


화로에 구워먹는 더덕은 색다른맛! 


한국인은 밥을 먹어줘야 식사한것 같다며.. 

갈비탕도 하나 시켜줍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사진보다는 손이.. 

본능적으로 밥을 말아버렸네요. 안습


어쨌든..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배가 보르고 나니 슬슬 이성이 돌아옵니다. 

실내도 한번 둘러보고.. 


식당 뒷편에 있는 내부 정원도 둘러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국화로 이쁘게 잘 꾸며 놓으셨네요. 


노란 국화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이렇게 이쁜 곳이 식당이라니.. 무슨 카페 같지 않나요? 


한 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했던 별관이 이제는 카페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식사 후 예쁜 정원을 보면서 커피 한잔.. 괜찮지 않나요? 



찾아가시는 길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1-2670

전화: 02-445-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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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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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생각나는 대표 음식은

시원한 냉면과 보양식 삼계탕이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은 워낙 가격도 비싸고 

삼계탕 전문점이 아니면 부실하게 나오는 곳이 많죠. 


잠실 근처에 있는 영양센터는 그런 면에서 괜찮은 맛집 같아요. 


좀 이른감이 없잖아 있지만.. 

간만에 삼계탕이 당겨서 먹고 왔답니다. 


야구 시즌은 요즘 응원 후에 원기 회복을 위한 메뉴로도 좋을것 같아요. ^^




주문을 하면 간단한 밑 반찬이 나와요. 

사실 특별한게 없죠? 



메인 요리 삼계탕! 

영계 한마리가 얌전히 다리를 꼬고 들어가 있군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옆에서 봐도 참 먹음직 스럽게 생겼어요. 


배 속에는 찹쌀이 한가득 들어 있답니다. 

저는 찹쌀을 풀어 먹는걸 좋아해서 

처음 부터 찹쌀을 풀어주고 먹었어요. 


고기도 부드럽고 간도 적당하고 찹쌀도 찰져서 참 잘 어울리네요. 


삼계탕에 여러가지 약재를 넣어주는 곳도 있는데요. 

대추 하나, 인삼 조금이 들어가 있군요. 


그리고, 닭칼국수

국물이 좀 짜긴 한데.. 면이랑 함께 먹으니 괜찮네요. 

면도 부드럽고 괜찮네요. 


가격은 

삼계탕 1만 3천원.. 칼국수 6천원 


식당도 상당히 넓어서 가족끼리 가기에도 괜찮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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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13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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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놀러간 김에 들른 포항의 명물 죽도 시장!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공영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시장이죠.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가 생긴 이후로는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단체로 오는 손님들도 부쩍 늘었더군요. 


오늘의 목표는 제철 대게.


시장 여기저기를 기웃 거리며 대략적인 분위기와 시세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대/중 두 가지 사이즈를 판매중이더군요.. (중/소 사이즈라고 해도 할말은 없습니다.. )

한 무더기씩 가지런히 줄지어 쌓아놓고 팔고 있습니다. 

서울은 보통 kg당 가격을 얘기하는데.. 바닷가라 그런지 방식이 좀 다르네요. 


어쨌든.. 괜찮은 물건을 발견하고 흥정 시작!!

8만원에 팔던 거라며 '대'사이즈 5마리를 7만원에 주시겠다고 합니다. 


시장인데 흥정하는 맛이란게 있죠..

약간의 흥정 끝에(?) '중' 사이즈 한 마리를 덤으로 받는 조건으로 구입 했답니다. 


서울까지는 먼 길이기 때문에 3천원을 들여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사서 포장 후

엑셀을 마구 밟아가며 서울로 출~바알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집에 도착해 개봉한 아이스 박스

아직 얼음도 멀쩡하게 있군요. 

손으로 건들여 보니 다행히도 아직까지 살아 있네요. 



요게 '대' 사이즈와 '중' 사이즈의 차이입니다. 

그래도 꽤 차이가 있어 보이죠? 



아뿔싸!!

급한 마음에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는데.. 

죽은 녀석이 하나 껴있네요 ㅠ.ㅠ 


아래 그림 처럼 배에 검은색이 군데군데 보이고 

집게발쪽 색이 생물에 비해 붉은 기가 적은녀석은 죽은거랍니다. 

꼭!! 주의해서 보시고 구입하세요~ 

어쨌든.. 

이미 포항까지 가서 교환 받을 수도 없는 일이고.. 

일단 먹기로 했습니다. 


큰 냄비에서 사우나를 마치고 나온 녀석들입니다. 

색이 정말 먹음직 스럽네요. 


참고로, 게는 등껍질이 바닥으로 가도록 해서 쪄야 합니다. 

그래야만 맛있는 육수가 흘러버리지 않거든요~ 


다들 손이 바빠지네요. 

역시 제철이라 그런지 정말 맛이 좋습니다. 


등껍질에 밥을 비벼먹었는데 정말 기가막힙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ㅠ.ㅠ 


참고로, 죽은 녀석도 먹었는데요.. 

역시나 생물에 비해서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네요. 

먹어도 큰 탈은 없다고해서.. 아까워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다 먹었어요.


죽도 시장 내부보다는.. 

지도에 보이는 길가쪽에 가시면 포항 수협 죽도위판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면 좀 더 저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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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1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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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레일바이크를 타러가서
점심시간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어딜 갈까 고민 하던 중 

TV에서 용문역앞에
특별한 국수집이 있다는 방송을 본 기억이 있어서 
한번 맛보러 가기로 했답니다.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주말이면 근처 절이나 등산을 하러 오는 어르신들이
상당히 많은것 같아 보였어요. 

마을은 한산한데.. 
유독 역 앞에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역 앞 골목에 있는 식당을 쉽게 찾아 들어가서.. 

대표 메뉴인 대게 칼국수 순한맛을 시켰답니다. 
매운맛도 있다는데
뭐든 처음에는 무난한걸 시키는걸 좋아하는 지라.. ^^

먼저 나온것은 나물 밥..
간장을 한 숟갈 넣고 비벼먹는 맛이 의외로 괜찮네요.. 


반찬은 김치 두 가지..

보통 반찬이 김치만 나오면 매우 맛있어 보이던데.. 
조금 실망 스럽네요.. 



어쨌건..
메인 메뉴만 맛있으면 되니깐요~ 

드디어 기다리던 대게 칼국수가 나왔답니다. 

커다란 그릇에
대게가 떡~! 하니 올라가 있으니 상당히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국수를 먹기 위해 꺼내놓은 대게
조금만 기다려 다오.. 

내가 맛있게 먹어줄께~~ 


그런데.. 이럴수가!! 
생각보다 맛이 별로네요..   

국물도 깊은 맛도 없구요.. 
면도 평범하네요.. 
대게맛도 평범하구요.. 
TV에 나온다고 다 맛있는건 아닌가 봅니다. 

비쥬얼만 보고 너무 기대가 커서 인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좀 실망 스럽네요~ 


나름 순대를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건 먹어보지 않아서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가격표입니다. 



입구인데요.. 

보는것과 달리 내부에 다른 집이랑 연결 되어 있어서 
상당히 넓은 방이 있답니다. 


한번 가보는건 좋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찾아가시려면 네비에 '큰사랑순대 영덕대게칼국수'를 검색하시면 되구요. 

용문역에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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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2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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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이라 큰 맘 먹고 외식을 갔습니다. 

기분좋게 반차를 내고~
룰루 랄라 잠실 롯데호텔로 갔지요. 

추천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


2층에 있는 라세느
창가를 기대하고 갔건만.. 
창가 자리는 없더군요. 

그래도 중간 중간 룸 형식으로 된 곳이 많아서 그런지 
예약된 자리는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이쁘게 셋팅을 해놓은 자리.. 
연둣빛이 싱그럽게 느껴지는군요.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이 접시에 담은 것 밖에 없네요.. 
미리 양해 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가볍게 회 종류에 샐러드 조금 



연어, 참치, 광어, 방어 가 메인 입니다. 
연어는 훈제 연어도 있구요. 

신선하고 식감과 맛이 좋습니다. 
특히 훈제 연어는 향과 맛이 모두 일품이네요. 

초밥류도 있지만..
종류는 비슷해서 패스~



다음으로 고기를 먹었어요. 
의외로 스테이크가 없네요.. 

소고기 채끝살과 양갈비 두 가지 뿐이군요. 
'런치라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외에 장어, 달팽이 요리도 있구요.  



중식은 
탕수육, 깐풍기, 딤썸, 털게 튀김 정도가 메인입니다. 

털게 튀김은 평소 맛보지 못했던 메뉴인데..
의외로 고소하고 맛납니다. 

그 외의 메뉴는 패스 했습니다. 



튀김류는 새우가 기본으로 여겨질 만큼 흔한데요.. 
여긴 고구마 튀김만 있고 새우가 없네요.. 

새우 튀김 상당히 좋아하는데.. 
상당히 아쉽네요.. 



입가심을 할겸..
쌀국수를 한 그릇 먹었는데요..

이것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군요..  


전반적으로 2% 부족하지만.. 
아쉬운 데로 디저트로 눈길을 돌려보았는데요.. 

이 역시 다른곳에 비해 조금 실망스럽네요.. 


다행히도.. 
아이스크림과 과일은 맛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8가지 종류 정도 되는데
모두 저렴한 맛이 아니여서 좋네요. 

과일은 파인애플과 수박만 집중 공략했어요. 
당도가 상당히 괜찮아서 입을 개운하게 해줬네요. 



 실컷 먹고 한숨 쉬면서 찍은 내부 분위기..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구요.. 
룸이 군데 군데 있어서 모임하기에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계산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
월요일 런치는 "레이디 데이"  행사로 여성고객은 40% 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가격대비 조금 실망 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식사였네요.   

Posted by KT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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